알뜰주유소 보급은 공동구매 방식으로 통해 낮은 가격에 석유제품을 공급받고 주유소에서 셀프화율(인건비 절감)을 제고하는 한편, 사은품 지급을 억제하여 영업비용을 낮추어, 저가격 석유제품 주유소 확대를 목표로 하였다. 정부는 알뜰주유소 전환에 기존 주유소 사업자 및 신규 사업자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주유소 형태로 설계하였다.
알뜰주유소는 2011년 12월 29일에 1호점(경기도 용인시 마평주유소)이 개점한 이래 2013년 9월까지 947개소로 확대되었으며, 2015년까지 전체 주유소의 10% 수준인 1,30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을 수립하였다. 제품공급자로 선정된 석유공사와 농협중앙회는 알뜰주유소(농협 NH주유소 포함)에 공급될 석유제품 전량을 국내외 정유사로부터 공동구매하여 최대한 낮은 가격에 석유제품을 확보하게 하였다.
알뜰주유소는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는 물량에 최소의 비용만을 반영, 저렴하게 판매하는 자가폴 주유소, 농협 주유소, 고속도로 주유소와 기업의 사회적 공헌형 주유소의 4가지 형태로 운영하도록 설계하였다. 우선 자가폴 주유소 협의회에 가입한 50여개 주유소 등 건전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자가폴 주유소를 알뜰주유소로 전환하도록 하였다.
정부는 알뜰주유소 전환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하고, 알뜰주유소에 품질보증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품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도록 하였다. 우선 캐노피, 폴, 가격표시판 및 주유기 등의 디자인 전환 및 교체를 위한 시설 개선 자금의 70%를 2,300만 원 한도에서 지원하여 알뜰주유소 전환에 대한 사업자의 부담을 경감하였고, 석유관리원이 주기적인(월 1회 이상) 품질검사를 실시하게 하여 해당 주유소의 품질을 인증하는 품질보증프로그램 가입 비용의 90%를 지원하도록 하였다.
이와 같은 지원책의 결과로써 소비자들은 알뜰주유소와 일반주유소 가격차이는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직접효과와 경쟁 촉진으로 인한 국내 석유제품 가격 수준의 전반적 인하 효과라는 간접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