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남북철도 단절현황
남북한간에 단절된 철도는 경의선, 경원선, 금강산선, 동해북부선 등 총 4개 노선이다. 서울-신의주간의 경의선중 남측은 문산~군사분계선까지 12.0km, 북측은 군사분계선~개선까지 15.3km가 단절되었다. 경원선은 남측은 신탄리부터 군사분계선까지 16.2km, 북측은 군사분계선에서 평강까지 14.8km가 단절되어 있다. 금강산선은 철원에서~내금강까지 116.6km, 동해북부선은 강릉부터 온정리까지 145.5km가 단절되어 있었다.
ㅇ 남북간 철도 연결사업 추진현황
남북간 철도연결은 남북정상간의 6.15합의에 따른 실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2000년 9월 착공한 경의선과 2002년 착공한 동해선의 남측구간은 2005년 연결공사가 완공되었다. 북측구간은 2002년 착공되었고, 철도궤도는 완공되었으나 철도역사는 건축중이다.
역사적인 철도시험운행은 2007년 5월 17일 이루어졌으며, 2007년 12월 11일 경의선 개성-문봉간이 개통되어 매일 1회 화물열차가 운행중이다.
개통 당일인 11일 현대아산의 개성공단 건설용 원자재와 부자재를 북으로 수송하고 돌아올 때는 개성공단 입주업체 생산품을 수송했다. 다음날부터 화물열차는 토·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1회 왕복 정기운행하며 화물수송을 한다. 화물수송의 기본방향은 개성공단 원자재와 생산품을 우선적으로 수송하고 향후 운행구간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남북경협물자와 인도적 지원물자 수송, 장기적으로 모래와 석탄 등 북한산 화물수송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판문역 임시화물시설 건설에 이어 봉동철도물류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화물열차 상시운행을 위한 화물처리능력도 갖출 예정이다. 또 정기운행 열차편성은 디젤 기관차 1량과 컨테이너 화차 10량, 차장차 1량을 포함해 12량이며 화차는 우선 남측 차량을 이용하고 추후 북측 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호방식은 신호·통신·전력계통 공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지난 5월 남북열차 시험·운행때와 같이 수신호로 한다. 운행속도는 시속 20~60㎞, 통신은 열차무선 통신을 활용하며 전력은 전기공급 시까지 자체 발전장치를 사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