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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및교통

남북철도사업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배경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개발에 따라 육로수송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이에 따라 도로를 이용한 수송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은 공사가 완료된 후에 겨우 시험운행만 마친 상태이다. 철도가 연결되고 주기적으로 열차가 운행된다는 것은 남북의 경제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며, 결국 이는 통일을 더욱 앞당길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또한 남북철도연결은 단순히 남한과 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며 동북아간선철도망의 연계, 나아가 유라시아까지 연결되는 수송망을 의미하게 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내용

1. 남북철도 단절 현황

남북한 간에 단절된 철도는 경의선, 경원선, 금강산선, 동해북부선 등 총 4개 노선이다. 서울-신의주 간의 경의선 중 남측은 문산~군사분계선까지 12.0, 북측은 군사분계선~개선까지 15.3가 단절되었다. 경원선은 남측은 신탄리에서부터 군사분계선까지 16.2, 북측은 군사분계선에서 평강까지 14.8가 단절되어 있다. 금강산선은 철원에서~내금강까지 116.6, 동해북부선은 강릉부터 온정리까지 145.5가 단절되어 있었다.

 

2. 남북 간 철도 연결 사업 추진 현황

남북 간 철도 연결은 남북정상 간의 6.15합의에 따른 실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20009월 착공한 경의선과 2002년 착공한 동해선의 남측 구간은 2005년 연결공사가 완공되었다. 북측 구간은 2002년 착공되었고, 철도궤도는 완공되었으나, 철도 역사는 건축 중이다. 역사적인 철도시험 운행은 2007517일 이루어졌으며, 20071211일 경의선 개성-문봉 간이 개통되어 매일 1회 화물열차가 운행 중이다.

개통 당일인 1211일 현대아산의 개성공단 건설용 원자재와 부자재를 북으로 수송하고 돌아올 때는 개성공단 입주업체 생산품을 수송했다. 다음날부터 화물열차는 토·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1회 왕복 정기운행하며 화물수송을 한다. 화물수송의 기본방향은 개성공단 원자재와 생산품을 우선적으로 수송하고 향후 운행구간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남북경협물자와 인도적 지원물자 수송, 장기적으로 모래와 석탄 등 북한산 화물수송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판문역 임시 화물시설 건설에 이어 봉동철도 물류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화물열차 상시운행을 위한 화물처리 능력도 갖출 예정이다. 또 정기운행 열차편성은 디젤 기관차 1량과 컨테이너 화차 10, 차장차 1량을 포함해 12량이며 화차는 우선 남측 차량을 이용하고 추후 북측 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호방식은 신호·통신·전력계통 공사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지난 5월 남북열차 시험·운행 때와 같이 수신호로 한다. 운행속도는 시속 20~60, 통신은 열차무선 통신을 활용하며 전력은 전기 공급 시까지 자체 발전장치를 사용하게 된다.

참고자료

안병민, 남북경협활성화를 위한 남북한 철도망사업 추진방향, 월간교통2007.6.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집필자
박규영(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연구원 연구원)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종 주제 수정
2007.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