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중·고교에서 정규과정으로 다루어지는 호국보훈의 교육적 영역으로는 독립운동, 전쟁참전, 민주화운동, 국가상징이 있으며, 그 하위요소로는 항일구국투쟁, 민족경제운동, 사회운동, 민족문화 수호운동, 6.25전쟁, 월남파병, 해외파병과 국가안보, 4.19와 5.18, 그리고 국가·국기·국화 등이 있다. 우리의 나라사랑교육은 그 대상자가 초·중·고교 청소년 전체이며 단계적으로 역사의식과 국민적 정체성 및 민족적 자부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준거를 마련함으로써 나라사랑교육을 위해 각 부문이 연계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시기에 시의적절한 보훈학계의 선행연구들도 나타나게 된다. 기존의 보훈인식 및 나라사랑교육의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유영옥(2007)의 청소년의 호국보훈의식 함양방안을 위한 세부방안 수립에 관한 연구와 김태훈(2006)의 초·중·고교 학생 및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 보훈교육원(2012)의 학교 나라사랑교육 체계화 방안 연구, 심옥주(2013)의 한국 여성독립운동과 청소년 보훈교육 : 초중고생의 보훈인물인식도 분석 연구 등이 그것이다. 특히 보훈교육연구원의 학교 나라사랑교육 체계화 방안연구는 학교나라사랑교육 제도현황 및 인식분석을 통해 보훈교육의 변화필요성과 전담기구설치의 중요성을 제기함으로써 정책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나라사랑교육과 관련한 국외의 연구들도 국민의 국가의식과 연관되는 애국심과 상징성에 관한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가와 애국, 나라사랑에 대한 가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라사랑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계할 수 있는 상징성을 부각시키는 정책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활성화가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정을 세분화하여 단계적 연계성을 강화함으로써 소통교육이 강화되고 결국 호국보훈의지의 강화라는 나라사랑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달성에 효율성을 기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호국보훈은 현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승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 사례가 호국보훈의지의 실천 사례가 된다.
현재 우리의 청소년 대상 나라사랑교육의 프로그램의 목적은 청소년들의 민족정기와 공동체의식의 함양에 기여한다는 것인데, 그와 관련하여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나 청소년 보훈교육을 통해 나라사랑정신을 함양해 나아가야 하는 교육방향을 상기할 때 아직은 우리의 보훈교육의 환경이 미흡하다. 교사와 학생이 공감할 수 있는 교육적 체계가 갖추어지기 위해서는 국가보훈처와 교육부가 연계하여 교육지원체계를 확고히 하여 나라사랑정신의 강화로 귀결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