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육성5개년추진계획(2008~2012)」은 세계적 수준의 물 산업 강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시설투자 및 제도개선, 기술력 등 경쟁력 제고, 해외시장 진출지원, 연관 산업의 육성 등이 추진과제로 구성되었다.
주요내용은 ① 공기업, 지자체 중심의 사업주체를 공사화, 민영화, 위탁 등의 방식으로 전환하는 상하수도 서비스업 구조개편 추진, ②상하수도 분야 투자확대, 하수 처리수 재이용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제도개선, ③ 물처리 선진화사업, 상하수도 기술 정보시스템 구축, 우수인력 양성 등을 통한 핵심기술 고도화, ④ 물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수출역량 강화, ⑤ 상하수도 기자재 및 계측기 산업육성 등 연관 산업 육성을 통해 기술경쟁력 강화, ⑥ 품질인증시스템을 도입하여 먹는 샘물의 경쟁력 강화, ⑦해양심층수의 조기 산업화 지원, ⑧ 물산업 육성법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 마련 및 물산업육성위원회의 설치와 물산업정보제공시스템 마련을 통한 물산업 육성기반 구축을 포함하고 있다.
그 구체적인 행보로 대구시는 2013년 세계 물포럼 킥오프대회 개최, 2015년 세계 물포럼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환경부와 함께 세계물포럼 연계사업으로 2017년까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물산업진흥시설과 신기술을 테스트할 종합 물산업 실증화 단지, 물기업 집적 단지를 구축하여 물기업의 육성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등 국가 물산업의 허브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반면 물산업육성계획 중 상하수도서비스업의 민영화, 위탁 등의 구조개편안에 대해서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여론도 제기되었다. 2003년부터 각 지자체들은 지방 상수도를 수자원공사와 환경공단에 위탁하여 운영하기 시작, 2013년에는 162개 지자체 중 21곳이 수자원공사와 환경공단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나, 지방재정의 절감과 상수도시설 개선을 목적으로 진행된 민간위탁이 상수도 요금상승, 부실한 시설 미개선, 위탁운영비 초과지급으로 인한 지자체 재정손실 등의 문제를 낳으며 분쟁이 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