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무원훈련원은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으로 1949년 3월 개설하였으며, 1961년 10월에 중앙공무원교육원의 명칭으로 확대 개편하였다. 국립공무원훈련원은 주로 신규채용자 훈련과 소규모의 보수훈련을 실시해오던 중 6. 25전쟁으로 거의 중단상태에 있었으나, 1958년부터 미국의 원조로 약간의 중견관리자와 고급공무원에 대한 관리기술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1958년에 국립공무원훈련원은 당시 ICA 원조로 미국 미네소타(Minnesota)대학교와 기술원조계획을 체결하여 훈련계획을 일신하고, 중견관리자와 고급공무원에 대한 관리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훈련내용의 개편, 새로운 훈련방법의 도입, 시청각기재의 확보, 도서의 확충 등 상당한 발전을 보였다. 이러한 유형의 훈련이 정부의 관리층에게 ‘새로운 관리’에 대한 개념을 제시, 인식시켜준 점에 있어서는 큰 의의를 가지나 그 규모에 있어서는 제한적이었다.

국립공무원훈련원은 훈련대상에 제1부 및 제2부를 두고 제1부를 나누어 제1반, 제2반 및 제3반으로 지정하였다. 제1부제1반 장래국가중견공무원이 될 자에 대하여 덕성을 함양하며 공무원으로서 수요한 교육을 실시하고 제1부제2반은 현재 실무에 종사하고 있는 서기 및 주사급일반공무원에 대하여 덕성을 함양하며 공무원으로서 수요한 교육을 실시하며 제1부제3반은 현직 일반고급공무원에 대하여 고급공무원으로서 필요한 훈육을 실시했다. 제2부는 관계부처의 일반공무원에 대하여 사무상 필요한 특수기능을 습득케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으며 단 체신, 교통 및 경찰사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은 예외로 했다.

수업과목은 제1부제1반 및 제2반은 훈육, 헌법, 행정법, 경제학, 특별강의이고 제1부제3반은 훈육, 특별강의, 제2부는 훈육, 헌법, 행정법, 경제학, 행정실무였다. 원장은 국무총리의 승인을 얻어 전항의 과목의 일부를 생략 또는 타교과목을 추가할 수 있다.

제1부제1반에는 전문학교이상을 졸업한 자 또는 이와 동등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로서 신규채용자인 자와 보통고시령에 의한 고시에 합격한 자로서 신규채용자가 해당되며 제1부제2반에는 현직에 있는 일반보통공무원중에서 소속관서장이 추천한 자가 해당되었고 제1부제3반에는 일반고급공무원중에서 소속관서장이 추천한 자가 해당되었다. 제2부에는 기술적 사무에 종사하는 일반보통공무원중에서 소속관서장이 추천한 자가 해당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