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연구소 연혁
과학기술정보를 전담하는 기관은 1962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한 부서로 설립된 한국과학문헌센터에서 그 연원을 찾을 수 있다. 이 기관은 1964년 문교부산하기관인 한국과학기술정보센터(KORSTIC)로 독립했으며, 1967년 과학기술처가 발족하면서 소관부처가 문교부에서 과학기술처로 바뀌었고, 재단법인체로 재발족했다. 1969년 「한국과학기술정보센터육성법」이 제정·공포됨에 따라 센터의 규모와 역할이 커지기 시작했으며, 1982년 국제경제연구원(KIEI)과 통합되어 산업연구원(KIET)으로 개편되었다. 1991년 산업기술정보원법에 의거하여 산업기술정보원(KINITI)이 산업연구원에서 분리하여 독립했으며, 같은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시스템공학연구소 내 과학기술정보유통사업단이 발족하였다.
이 사업단은 1993년 KIST 부설 연구개발정보센터(KORDIC)로 승격되었고, 1997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기관으로 소속이 변경되었다. 1999년 정부출연연구소의 연구회 체제로의 개편에 의해 연구개발정보센터와 산업기술정보원은 모두 공공기술연구회 소속으로 변경되었으며, 같은해 전자통신연구소로부터 슈퍼컴퓨팅 센터가 연구개발정보센터로 이관되었다. 2000년에 들어와 각 부처별로 분산되어 있는 정보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국가 과학기술정보 대표기관으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연구개발정보센터와 산업기술정보원이 통합되어 2001년 1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Information, KISTI)으로 출범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나. 연구소의 의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과학기술 지식정보인프라의 연구개발 및 서비스체계를 확립하여 국가 과학기술 진흥과 산업의 발전 및 국민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국가차원에서 과학기술정보를 관리·유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다. 연구소의 기능
이를 위해 연구소는 과학 기술 및 이와 관련된 산업정보의 종합적인 수집 분석 관리, 정보의 관리 및 유통에 관한 기술·정책·표준화 등의 전문적인 조사·연구, 과학 및 산업기술 연구개발 인프라의 체계적인 구축·운영을 주된 임무로 설정하였다. 이 기관의 주요기능은 크게 과학기술정보 분야, 정보분석 분야 그리고 슈퍼컴퓨팅 분야로 구별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 분야는 국가과학기술중앙정보센터로서, 국가 과학기술 지식정보유통체계를 확립하고 국내외 핵심기술정보의 개발·수립·관리, 국가종합정보유통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 차세대 정보유통기술의 연구개발·적용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정보분석 분야는 국가과학기술모니터링센터로서, 국가 전략기술 정보분석·지원체계를 확립하고 선진 정보분석 기법/방법론의 개발·연구가 주 역할이다. 그리고 슈퍼컴퓨팅 분야는 국가슈퍼컴퓨팅센터로서, 슈퍼컴퓨팅인프라의 개발·운영체계 확립, 고성능 슈퍼컴퓨팅시스템의 도입·제공, 국가 초고속 연구망의 구축 및 운영, 사이버 연구개발 응용기술의 개발·적용을 주요 기능으로 삼고 있다.
과학기술처, <<출연연구기관백서>>, 1997.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홈페이지(http://www.kist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