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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생명공학연구소

주제유형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근거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배경
1980년대에 들어와 생명공학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우리나라도 생명공학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정부는 1981년에 <생명공학육성을 위한 정책보고서>를 마련했고, 여기에 전문연구기관 설립 제안이 포함되었다. 또한 1982년부터 시작된 5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과 병행하여 제5차 과학기술진흥 5개년계획이 수립되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생명공학분야의 육성을 위한 시책을 마련하여 이 분야의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있는 전문연구기관의 설립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그리고 1983년 12월 생명공학분야의 선진기술의 도입·개량 및 자체개발을 선도함은 물론 산업계의 애로기술해결 및 신기술기업화 등 국가적 연구개발 주체의 육성을 위해 「생명공학육성법」이 제정되었다. 이 법에 의거 우리나라 생명공학기술개발의 중추를 담당하고 산·학·연간의 상호유기적 협동체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1985년 2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유전공학센터가 설립되었다.
내용
가. 연구소 연혁
1985년 KAIST 부설 유전공학센터가 설립된 다음 우수 연구인력 확보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 기존 KIAST 생물공학부 연구요원을 중심으로 기초인력을 확보하고 해외에서 17명의 우수 연구요원을 확보했다. 유전공학센터는 1990년 대덕연구단지 내 신축청사로 이전하여 본격적인 발전을 이루었으며, 1993년 기존의 연구실 단위 연구조직을 연구그룹으로 개편하여 연구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1995년 연구소의 명칭이 KIST 부설 생명공학연구소로 변경되었으며, 그와 함께 국가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인 Biotech 2000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연구소는 국내 생명공학기술개발의 중추 연구기관으로서 정부·산업계 및 학계의 총체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생명공학 기술개발을 선도하게 되었다. 1999년 기존 KIST 부설에서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생명공학연구소로 독립함으로써 연구소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으며, 2001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Korea Research Institute of Bioscience and Biotechnology, KRIBB)으로 승격되어 생명현상의 근본적 이해를 위한 기초연구를 비롯하여 보건의료, 식량증산, 바이오신소재, 환경정화, 신 에너지 개발 등 첨단 생명공학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전문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나. 기능 및 중점 연구 분야
생명공학연구소의 설립목적은 생명과학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및 이를 지원하는 연구사업과 국내외 연구기관, 학계, 산업계와 그 협동연구수행 및 그 성과 보급이었다. 연구소의 주요기능은 생명공학 첨단 연구 및 기간기술 개발보급(바이오신약, 바이오 소재, 미래융합기술, 바이오정보 분야), 산·학·연·정부에 대한 공공 인프라지원 서비스(공공인프라, 산·학·연 협력거점이자 국가정책 싱크탱크), 그리고 생명공학 산업화 지원(주요 연구성과 기술이전, 첨단 BT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지원) 등이다. 현재 4대 중점 연구 분야는 바이오신약(유전체/단백체 시스템 활용 차세대 바이오신약 개발, 세포재생기술 활용 줄기세포, 바이오 장기 개발), 바이오소재(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신 기능 소재 개발, 청정/환경 신 기능 생물소재 개발), 미래융합기술(바이오칩, 바이오센서 등 첨단 융합생명공학 기술개발), 그리고 바이오정보(질환 관련 바이오정보 발굴 및 생물정보 기반확충, 바이오 구조/기능 정보해석) 등이다.


다. 주요 연구 성과
생명공학연구원은 2007년도 영국의 세계적 미생물학술지인 IJSEM(국제미생물계통분류학회지)에 등록된 ‘박테리아 신 종’ 발표 건 수에서 4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여 한국이 3년 연속 세계 1위의 성과를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미생물 다양성 확보 분야의 기술강국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 특히 독도에서 발견한 신규 미생물 박테리아에 독도라는 이름을 붙여 국제 공인을 얻음으로써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국제 미생물학계에 각인시켰다. 연구소가 초기에 개발한 인공씨감자 대량생산 기술은 천연씨감자와 비교했을 때 바이러스의 감염이 전혀 없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저장, 수송 등 물류비용을 대폭절감할 수 있게 햇으며, 세계 32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하여 미주 및 중국 등 해외 시장에 폭넓게 진출하고 있다. 또한 2002년 시작된 ‘침팬지 국제공동 연구 컨소시엄’에 생명공학연구원의 연구진이 참여해 세계 최초로 침팬지 유전자 지도를 완성시켰다. 침팬지와 인간의 유전체 염기배열이 99.77% 동일하다는 내용의 검증으로 Science지에 논문이 게재되었고, 2004년에는 인간의 21번 염색체와 같은 기능을 하는 침팬지 22번 염색체를 완전 해독하여 인간과 비교하여 Nature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이러한 연구는 인간의 난치병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 다운증후군, 백혈병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연구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참고자료
과학기술처, <<출연연구기관백서>>, 1997.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홈페이지(http://www.kribb.re.kr/)
집필자
문만용 (전북대학교 연구교수, 과학사)
최초 주제 집필
2008. 09. 23
최초 주제 수정
2014. 0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