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7월 17일 03시 마리아나 군도 서쪽 약 450km해상에서 발생한 제 3호 태풍 ‘페이’가 중심기압 940hPa의 A급 태풍으로 발달, 시간당 20~42km의 빠른 속도로 이동하여 1995년 7월 23일 17시 여수앞바다로 상륙하면서 태풍 중심권에 접어든 경상남도 전 지역과 특히 남해군 등 해안 및 경남 서부지방에 101mm의 호우를 동반한 순간 최대풍속 46.6m/s(통영)의 강풍으로 피해가 더욱 가중되었다.
제 3호 태풍 "페이"는 시간당 20~42km의 빠른 속도로 이동하여 1995년 7월 23일 17시 여수앞바다로 상륙하면서 태풍 중심권에 접어든 경상남도 전 지역과 특히 남해군 등 해안 및 경남 서부지방에 101mm의 호우를 동반한 순간 최대풍속 46.6m/s(통영)의 강풍으로 피해가 더욱 가중되었다.
이 기간 중 남해 152mm, 하동 140mm, 산청 119mm, 광양 203mm, 여천 179mm, 여수 148mm, 고흥 88mm의 강우량을 기록하였다. 과거 '사로'호 태풍에 버금가는 강한 강풍을 동반, 만조시간과 겹쳐 해안지역의 주택, 선박, 수산, 중·양식시설 비닐하우스 등 사유시설과 소규모어항, 방파제 등 해안과 근접한 시설물의 피해가 집중되었다.
특히 강한 바람으로 육상시설 중 주택과 규격화되지 않은 재래식 철재비닐하우스 등 사유시설에 집중적인 피해가 발생하였다.
태풍 '페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47명의 사망, 실종자가 발생하였으며, 244세대 898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재산피해는 총 919억원이 발생하였으며, 시도별로는 경남이 675억원, 전남 188억원, 경북을 포함한 기타 시도에서 경미한 피해가 발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