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관리는 행정의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구조를 재설계하고 조직원들이 더욱 열심히 봉사하게 하며, 또 업무처리 과정을 개선하는 과정이다.

행정 환경, 행위자, 행정 영역, 행정 기술 등은 지속적으로 변하고 복잡한 관계로 얽혀있기 때문에 환경이 바뀌면서 조직을 관리하는 관리양식도 바뀌어야 한다. 이에 따라 명확한 것은 아니지만 조직 관리 방식도 구조적으로 접근하는 방법과 과정적 접근 방법, 인간관계론적 접근 방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조직관리를 구조적 접근 방법으로 본다면 조직이 제대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은 구조가 잘못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이해하게 된다. 따라서 조직관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조직 구조를 설계하기만 하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대통령령 21406호 「행정기관의조직과정원에관한통칙」에서는 이러한 구조적 접근 방법의 전제를 가지고 ‘행정기관의 조직은 다른 행정기관의 조직과 기능상의 중복이 없어야 한다(제3조 2항)’고 하여 조직 구조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동시에 ‘행정기관의 기능과 업무량이 변경될 경우에는 그에 따라 행정기관의 조직과 정원도 조정되어야 한다(3항)’고 규명함으로서 조직관리의 구조적 측면에 대한 전제를 보이고있다. 이는 조직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행정 기능의 중복을 피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조직관리의 과정적 접근 방법은 업무 추진의 과정을 개선하고, 불필요한 업무과정을 제거함으로서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처리 과정을 구축하고자 하는 시도로 나타난다. 

조직관리의 인간관계론적 접근 방법은 조직의 구조이든 과정이든 간에 조직의 변화 혹은 조직이 처한 환경에 변화에 적응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작업을 실제로 하는 사람들은 조직내 작용하고 있는 행위자들이라는 것이다. 한 사람이 담당하는 업무가 지대하게 많게 되면 업무의 능률이 떨어지고, 반대로 한사람이 담당하는 업무가 적으면 예산의 낭비가 되는 것이다. 즉 인간관계론적 접근을 통한 조직관리는 업무의 양을 적절히 설정해주고, 조직내 행위자들의 합리적인 보상과 차별적인 보상을 통해서 조직의 생산성을 향상하고자 하는 조직관리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세 가지 접근 방법 모두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공통적 목적을 가진 관리 양식이다.

행정학용어표준화연구회,《행정학용어사전》새정보미디어,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