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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및지역개발

일산 신도시건설(1990.3-1995.12)

주제유형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근거

수도권 5개 신도시개발계획(1989년 4월)

배경

1987년말 주택보급률은 전국적으로 70.6%이었는데 반해 서울은 56.2%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더구나 가구수는 연간 3.3%씩 증가하고 있는 데 주택공급이 매우 부진하고 재고주택의 1.2% 정도가 멸실됨에 따라 주택부족 문제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었다(신정철‧김상조, 1998). 1992년까지 200만호 주택건설의 일환으로 수도권내에 90만호를 지어야 할 필요성에 있다. 서울지역에 많은 주택을 보급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나 서울을 포함한 인근 도시에는 대규모 개발가능토지가 거의 고갈상태에 있을 뿐만 아니라 지가의 상승으로 대량의 저렴주택공급의 한계가 있어 분당과 일산지역이 선정되었다(김의원, 1989: 71).

내용

추진경과
경기도 고양군 일산읍 마무리 일원에 30만명을 수용하기 위하여 15,200,000㎡(460만평) 면적에 7만 5천호가 건설되었다. 1989년 5월부터 1992년 12월까지 개발되었다. 그러나 이는 서울 강남지역의 중산층이상 거주지역의 아파트가격이 폭등세를 보이자, 이 폭등세를 잡고 아울러 1992년까지 200만호 주택건설을 가속화시키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갑작스럽게 시행되었다.


서울 중심부에서 북서쪽으로 약 20㎞ 지점에 위치한 일산신도시는 전형적인 근교농업지역이었던 경기도 고양군 일산읍 송포면 일원(1992년 2월 군에서 시로 승격)의 1,573ha이 1989년 6월 택지개발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되면서 분당신도시와 함께 수도권 주택문제 해소 정책의 일환으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개발공사에 의해 그 개발이 시작되었다.


수도권 5대 신도시가 이미 형성된 중규모 기존 도시들과 인접하여 건설되거나 기존 도시의 일부로 개발되고 있는데 반해, 일산만은 이렇다할 도시가 형성되어 있지 않은 지역에 건설되었다. 구 고양군 일산읍 송포면 일대는 서울의 강북지역과 공업지역이 집적되어 있는 경인지역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비무장지대에 가깝다는 불리한 여건 때문에 그동안 발전이 지연되어 온 지역으로 신도시 계획이 발표될 당시 군 전체로 보아 24만명에 불과하던 전형적인 근교 농업지역이었다(온영태, 1992: 38).



주요 추진내용
총체적으로 보면, 5개 신도시의 총주택건설호수인 약30만호는 서울에 있던 주택수 136만호의 22.1%로써 이는 서울인구의 13%에게 새로운 주택을 공급하는 것과 같은 규모였다. 결국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은 신도시 개발이 완료되기 전인 1992년 9월에 신도시 건설로 그 목표를 달성하였다. 특히 분당은 5개 신도시 중에서 가장 큰 사업규모로서, 면적 약 600만평, 수용인구 39만명, 주택건설호수 97,500호에 달하는 것으로 계획되었다(황희연, 2001: 28). 일산신도시의 입지적 특성을 감안하여 그 성격을 예술 문화기능이 완비된 전원도시, 자급자족 기능을 갖춘 수도권 북서부지역의 중심도시, 남북통일의 전진기지로서 그 성격을 부여하고 그에 따라 인구밀도를 다른 신도시(분당인 213/ha, 과천인 235/ha)로 계획하는 한편, 통일 및 외교관련 업무시설, 국제회의 무역상담 및 관광시설, 출판 문화시설, 언론시설, 첨단기술 및 통신정보 공급시설 등을 유치하도록 계획되었다.


일산신도시는 27만 6천명의 주민이 6만 9천 세대의 주택에 거주하도록 건설되었다. 건설된 총주택수의 82%가 아파트로 구성되었으며, 이 중 20%가 임대아파트이고,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소규모 분양 주택은 아파트의 52%이다.


〈표 1〉 수도권 5개 신도시별 주택공급 비교

구분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택지면적

(천평)

15,153

5,985

4,757

1,469

1,267

1,648

수용인구

(천명)

1,176

390

276

170

170

170

건설호수

(호)

293,049

97,500

69,000

42,010

42,039

42,500

자료: 한국토지공사, 1997.

참고자료

건설부‧한국토지공사, <수도권 신도시건설 사업>, 1991
김의원,〈분당‧일산 신도시건설의 타당성과 문제점〉《자연과 문명의 조화》37(4): 71-74, 1989
온영태,〈일산신도시 건설에 따른 고양지역개발의 과제〉《도시문제》27(289): 36-52, 1992
한국토지공사, 《분당신도시개발사》, 1997
황희연,〈분당 신도시,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도시문제》36(386): 24-40, 2001

집필자
임형백(성결대학교 지역사회개발학부 교수)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초 주제 수정
2014. 0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