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은 길이가 518.5km 로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복선철도를 말하며 동해선도로는 총길이 192.6km 로 함경남도 안변(安邊)과 강원도 양양(襄陽)을 잇는 철도를 말한다.

경의선 철도연결 사업은 1980년대 〈남북 경제회담〉부터 남북 양측이 원칙적 합의를 보았고, 1991년 〈남북 기본합의서의 교류협력 부속합의서〉(1992.9.17)에서도 재확인 된 바 있다. 그렇지만 남북관계 악화로 그동안 추진되지 못하다가 〈6·15남북공동선언〉을 계기로 구체화되었다. 〈남북 정상회담〉 직후인 2000년 7월에 개최된 〈제1차 남북장관급회담〉과 8월에 열린 〈제2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경의선 철도(서울~신의주) 및 도로(문산∼개성)를 연결키로 합의함으로써 남북간 철도·도로 연결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남한측은 2002년 12월 31일 경의선 철도 연결공사를 완료하였고 이어 2003년 10월 31일 경의선 도로 포장공사를 완료 하였다. 동해선 철도·도로는 사전 환경평가 및 설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여 노반공사 및 궤도부설 포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북측은 우리측이 제공한 자재 장비를 사용하여 철도·도로 연결공사를 착실히 추진하였다. 경의선 철도는 군사분계선에서부터 약 3.5km까지 동해선 철도는 군사분계선에서부터 약 4.7km까지 궤도 부설을 완료하고 역사부지 조성 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도로는 노반공사 및 구조물 공사 교량 등 를 모두 완료하였으며 2004년에는 포장공사를 본격 추진하였으며 남북한은 〈열차와 차량의 도로운행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2003년 1월 4일 서명 교환하였다.

안병민,《남북한 도로 철도 연결과 경제협력》 KOTRA, 2003
KOTRA편,《21세기 동북아 시대의 남북경협 전략》 KOTRA, 2003
통일부,《통일백서》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