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법」(제3조및 제10조에 의해 승인된 일반, 조사통계로 제10153호 , 통계청에서 작성)
「통계법」(제8조 및 제19조, 통계법 시행령 제27조)

소비자의 현재 및 장래의 재정상태, 소비자가 보는 경제 전반의 물가, 구매조건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하고 이를 지수화한 것을 말한다. 소비자 전망지수(Consume Survey Index:CSI)는 소비자 동향지수라고도 불린다.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인식이 향후 소비행태에 영향을 준다고 보고 소비자들의 소비지출계획 및 경기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형 경기동향의 판단 및 예측의 지표로 사용하기 위해 고안된 지수다. 

소비자 전망지수는 경제상황과 생활형편, 가계수입, 소비지출, 고용, 물가 등 항목별로 소비자의 응답을 가중평균하여 작성한 지수로서, 중요한 경제주체의 하나인 일반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보여 주는 대표적 지표다. 이 지수의 최저값은 0이고 최고값은 200인데, 예컨대 경기의 경우 0이면 앞으로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뜻이고 반대로 200이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 의미다. 100은 양쪽 응답이 똑같다는 뜻이다. 즉 CSI는 100을 넘으면 조사 항목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한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1997년에 선진국의 조사방법과 작성사례 등을 수집, 검토하여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으며, 동년 하반기에 전화조사방법에 의한 시험조사를 2회 실시하였다. 1998년에 분기별로 지방사무소의 조사원에 의한 면접조사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동년 12월부터 속보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월별 직접 면접조사로 전환하였다. 그리고 1999년 5월소비자기대지수, 소비자평가지수 등의 지표를 작성, 발표하고있다.

통계청에서는 1997년에 시험조사를 시작으로 매월 '소비자전망조사'를 실시해 CSI를 발표한다. 매월 전국에 걸쳐 2000명을 표본주출해 실시하는데 조사내용은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자산평가 등과 관련된 15개 문항으로 된다. 통계청에서는 조사 내용을 가지고 지수를 산출하는데 다음과 같은 지수계산식을 이용한다.

(매우좋은가구수×2.0)+(조금좋은가구수×1.5)+(비슷한가구수×1.0)+(조금나쁜가구수×0.5)+(매우나쁜가구수×0.0)/총응답수

과거와 비교한 현재의 판단 등을 평균한 소비자평가지수, 현재와 비교한 미래의 예상 항목 등을 가중평균한 소비자기대지수 등 2개의 합성지수를 작성, 전반적 경기상황에 대한 대표지수로 발표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 1995년 3분기부터 분기마다 30개 도시, 2,500 가구를 대상으로 우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우편 조사 항목은생활형편, 가계수입, 소비지출 등 본인의 경제사정과 경기, 금리, 물가 등 전반적인 경제상황에 대한 것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의 경제상황에 대한 판단 및 미래의 경제상황에 대한 전망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한국은행에서는 다음과 같은 식을 이용해 여러 형태의 소비자 전망지수를 작성, 발표한다. 

{(매우좋음x1.0 +약간좋음x0.5 - 약간나쁨x0.5 - 매우나쁨x1.0)/전체응답자수}x100 + 100

이밖에 분기별로 소비자태도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삼성경제연구소에서도 소비자태도지수라는 단일한 합성지수를 작성하여 경기에 대한 종합적인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CSI는 소비자의 경기에 대한 인식이 경기동향 파악 및 예측에 유용한 정보가 된다는 전제하에 작성되며 BSI (Business Survey Index)와 함께 경기예측력 향상을 위해 이용된다. CSI는 단기적 경기변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경제주체의 심리적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제주체의 심리적 변화가 컸던 1998∼1999년과 같은 변혁시기의 경기동향 파악에 보다 유용할 수 있다. 또한 해당월 및 분기 지수를 당기에 조사, 공표하는 등 여타 경기관련 지표에 비해 속보성 면에서도 유용한 점이 있다.

통계청 홈페이지 (http://www.kostat.go.kr)
《알기쉬운 경제지표해설》한국은행, 2004
《통계행정편람 2004》통계청,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