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제19조)
「과학기술기본법」(제30조)

우리나라에서 과학기술과 대중을 연계하는 활동은 1970∼1980년대의 과학기술풍토조성사업, 1991∼1996년의 과학기술국민이해증진사업, 1997년 이후의 과학기술문화사업을 매개로 전개되어 왔다. 1971년에 과학기술처는 과학기술풍토조성사업을 모색하면서 그 사업을 전담하는 기구의 설치를 추진하였고, 1972년에는 한국과학기술후원회를 모태로 하여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이 설립되었다. 1990년대 중반에는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새로운 이념이 모색되기 시작했으며, 그 일환으로 과학기술의 사회문화적 차원에 대한 논의가 강조되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1996년에 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이“한국과학문화재단”으로 확대·개편되었고 1997년에 과학기술부의 과학기술진흥과가 과학기술문화과로 변경되었다.

1997년에는 “과학대중화 원년”이 선포되고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한국과학문화재단이 과학기술문화사업의 주체로 명시되었다. 과학기술문화의 정책적 위상은 과학기술에 관한 기본법령이 정비되면서 더욱 강화되었다. 1997년의《과학기술혁신 5개년 계획》에서는 과학기술하부구조 부문에 과학기술 국민이해가 부분적으로 포함되어 있었지만, 2001년에 「과학기술기본법」이 제정되면서 수립된《과학기술기본계획》에서는 과학기술문화가 독립적인 부문으로 격상했던 것이다.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르면,“한국과학문화재단”은 과학기술문화 창달을 위한 조사연구와 시책개발, 그리고 각종 사업의 추진 및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1. 행사 및 미디어를 활용한 과학기술문화사업
“한국과학문화재단”을 매개로 1997년 이후에는 범국민적 과학기술문화행사인 대한민국과학축전이 매년 개최되었고, 2000년부터는 지역적 차원의 과학축전도 정착하기 시작하였다. 또한“한국과학문화재단”은 1998년부터 TV와 신문의 과학기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1999년부터 우수과학도서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1999년에는 과학문화종합정보망인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이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01년에는 과학인터넷방송국(www.scienceall.tv)이 개국하였다.

2. 과학기술문화창달의 기반 구축
2000년부터 과학기술문화의 확산에 크게 기여한 사람에게 대한민국과학문화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는 민간과학문화육성사업이 시작되어 과학강연, 심포지엄, 체험행사 등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다. 2000년에는 전북대, 서울대, 포항공대에 과학문화연구센터(Science Culture Research Center)가 설립되어 과학기술문화에 대한 연구활동을 강화하고 있고, 2003년에는 과학기술문화에 관한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서강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 공동으로 과학문화아카데미를 설립하였다.

3. 청소년 이공계 진출의 촉진
2001년에는 청소년 과학탐구반 지원사업이 본격화되어 초·중·고등학생에게 다양한 과학탐구활동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2년에는 과학기술홍보대사 사업이 실시되었고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 선정·홍보사업”이 시작되었다. 또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KAIST, 한양대에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가 설치되었으며 청소년에게 이공계 전공과 진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엑스포가 개최되었다.

4. 사이언스코리아 운동의 전개
최근의 과학기술문화활동은 2004년 4월부터 사이언스 코리아 운동이 전개되면서 더욱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04년 10월부터 과학문화도시를 선정하고 육성하는 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책임운영기관을 매개로 생활과학교실과 청소년 과학탐구반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청소년 과학탐구반은 2003년에 754개였던 것이 2005년에는 3천개를 넘어섰고, 생활과학교실은 2004년에 270개소가 설치된 후 2005년에는 350개로 확대되었다.

과학기술처/과학기술부,《과학기술연감》, 각년도
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http://www.kofa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