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산업개발촉진법」 (1987)
1981년 11월 국내 위성 도입 필요성이 처음으로 대두되었다. 당시 체신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통신·방송 위성사업 타당성 연구 조사 위원회〉가 구성되었으나, 1984년 2월, 국내 위성 도입을 1990년대 중반으로 연기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1988년 8월에는 통신 방송 위성 확보에 대한 기본 계획이 수립되었고, 이와 관련한 종합 계획의 수립이 추진되었다.
1988년 2월에는 통신용 궤도(동경 116도)와 주파수 및 방송용 주파수(WARC-88)를 확보했고, 1989년 2월에는 1990년대 중반까지 국내 단독 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 보고되었다. 1989년 5월 위상 사업 추진 전담반이 구성되고, 같은 해 9월에는〈통신·방송 위성 사업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고, 위원회 운영 세칙이 제정되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통신·방송 위성 사업 종합 추진 계획(안)》이 확정되었다. 이 계획은 1990년 2월 20일 확정되어 시달되었다. 1990년 3월에는 국내통신·방송 위성 사업단(가칭)이 설립되었고, 같은 해 4월에는 임차위성 사업 계획이 보완되어 제출되었다.
마침내 이 위성(“무궁화”)의 제작업체가 1991년 12월 입찰을 통하여 미국의 록히드 마틴으로 결정되었고, 발사업체는 1992년 5월 미국의 맥도넬 더글라스로 결정되었다. 이후 1995년 8월 5일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정지 궤도에 진입함으로써 위성 시대를 열었다.
인공위성 개발은 1992년 신정부가 국가우주기술을 정보산업사회 진입을 위하여 필수적으로 확보하여야 할 기술 분야의 하나로 정의하고 1993년 7월 발표된 《신경제 5개년 계획》의 중점과제로 선정함에 따라 구체적인 개발계획 하에 착수하였다.
1994년 11월 항공우주연구원 주도 하에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 개발 사업이 착수되었으며, 1999년 12월 미국의 반덴버그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하였다. 또한 1999년 12월 고정밀 첨단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2호의 국내주도개발을 시작하여 현재 위성시스템의 총 조립 및 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그 외에 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과학기술위성 1호 “우리별”이 2003년 9월 러시아의 Plesetsk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어 정상적인 임무수행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는 우주기술의 급속한 진전에 따른 공공 및 민간부문에서의 새로운 위성서비스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위성 기술의 자립을 적절히 고려하여 2000년 12월 국가우주개발중장기 기본계획을 수정하였으며 이에 따라 정부 주도의 인공위성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1994년 다목적실용위성 1호 개발 사업에 착수한 이래 현재 3.5호 개발 사업을 수행중이다. 또한 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과학관측위성인 우리별 위성 1, 2, 3호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였고, 과학기술위성 1호를 2003. 9월 성공적으로 발사하였고 2호 개발사업도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또한 2008년 발사를 목표로 하는 통신해양기상위성의 국산화 개발사업을 2003년 9월에 착수하였다.
1. 과학기술위성 “우리별”
1998년 10월, 고성능의 소형위성 개발, 첨단 우주과학 탑재체 및 기술시험 탑재체의 개발 및 운용, 핵심기술의 선행연구를 통한 미래 지향적인 기술 개발을 목표로 과학위성 1호 개발 사업이 시작되었다. 과학위성 1호는 주요 탑재체로 과학관측장비, 데이터 수집 장치, 고정밀 별감지기를 탑재하고 있다. 위성체의 연구개발 분야는 과학실험 탑재체를 위한 고정밀 자세제어 시스템 개발, 고속데이터 전송 시스템 개발, s-밴드 수신기 개발, FPGA를 이용한 전자회로부의 경량화 및 최적화이고, 탑재체의 연구개발 분야는 원자외선 분광기 및 우주 플라즈마 관측장치 개발, 우주과학 탑재체 기술 개발, 정밀 별감지기 개발이다. 국가 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에 의거하여 2007년 국내 발사장에서 국내 개발 발사체에 탑재하여 최초로 발사될 과학기술위성 2호는 100kg급 저궤도 인공위성의 국내 개발, 국제적 수준의 첨단 탑재장치 개발 및 운용, 소형위성발사체 성능검증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학기술위성 2호의 위성체 연구개발 분야는 프래임 타입 위성구조체 개발, 복합소재 태양전지판 개발, 소형 탑재 컴퓨터 개발, 대용량 x-밴드 송수신기 개발, 펄스형 플라즈마 추력기 개발, CCD 태양센서 개발, 소형위성발사체 성능검증위성 개발이고, 탑재체 연구개발 분야는 진공자외선 태양카메라 개발, 레이저 반사경 개발이다.
2.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국가의〈제10차 종합과학기술심의회〉(1994.4.25)에서 다목적실용위성개발사업 추진을 의결함에 따라 1994년 11월 국내위성수요 충족 및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조성을 위한 인공위성 개발기술 확보를 목적으로 다목적실용위성의 개발 사업이 시작되었다. 다목적실용위성 1호 개발은 한반도 관측, 해양관측, 과학실험 등을 위한 다목적실용위성의 국산화 개발, 운용 및 이용기술 기반확보, 해상도 6.6m(흑백)의 정밀영상 획득 등의 개발목표를 설정하고 사업에 착수되었다. 다목적실용위성 개발 사업은 축적된 기술과 경험이 없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실용급 위성의 개발이었기 때문에 미국의 TRW사를 공동개발의 파트너로 선정하였다. 1999년 12월 21일 다목적실용위성 1호의 발사에 성공하여 3년간의 임무기간 동안 성공적으로 운용하였으며 현재까지 임무수명을 초과하여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1999년 12월부터는 1호기 위성영상 보다 해상도가 40배 이상 향상된 영상을 획득할 수 있는 정밀 자세제어능력을 갖춘 다목적실용위성 2호 개발에 착수하였다. 다목적실용위성 2호 개발은 한반도 정밀관측을 위한 고정밀 위성개발 및 고해상도 탑재카메라기술 조기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탑재체는 흑백(Panchromatic) 1m, 컬러(Multi-Spectral) 4m의 고해상도 영상을 획득하는 Multi Spectral Camera(MSC)로 이스라엘과 공동 개발하였다.
현재 위성의 설계와 위성체 제작을 끝내고 총 조립 및 시험을 수행 중이며 이스라엘과 국제 공동개발 중인 탑재카메라 MSC(Multi-Spectral Camera)는 관련 박스의 제작을 끝내고 각각의 기능시험을 수행 중에 있다.
3. 통신해양위성
《국가 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에 따라 2008년 발사를 목표로 국내 정지궤도위성의 국산화 개발능력 확보를 위하여 통신해양기상위성 1호 개발 사업이 2003년 9월 추진되었다. 이는 국내 기상위성 확보를 통하여 30분 이내에 급격히 발생하는 악기상 및 국지적인 기상예보의 정확도를 제고해 기상재해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해양환경 보존 및 해양수산 자원 관리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며 통신 탑재체 기술을 검증함으로써 미래 통신서비스 수요증가에 대비하는 것이 본 위성의 기본임무이다.
통신해양기상위성 1호 개발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총괄주관기관을 담당하고 전문분야별로 각 주관연구기관이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통신해양기상위성의 시스템 및 본체 개발, 기상 및 해양탑재체 개발, 그리고 지상국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통신탑재체 및 관제시스템 개발은 전자통신연구원에서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기상 및 해양자료처리시스템은 각각 기상연구소와 한국해양연구원에서 개발을 하고 있다.
한국통신 위성사업단 편,《무궁화위성 백서》한국통신 위성사업단, 1996
한국통신 위성사업단 편,《무궁화위성 3호 백서》한국통신 위성사업단, 1999
최순달,《과학실험용 저궤도 소형 인공위성 우리별3호 개발연구 : 최종보고서》과학기술부, 1999
한국항공우주연구원,《다목적실용위성1호 개발사업 백서》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01
한국항공우주연구원 (http://www.kari.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