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국가해양환경측정망은 항만, 환경관리해역(환경보전해역과 특별관리해역으로 세분), 일반 연안 및 근해역으로 세분되며, 총 356개 정점에 대해 해수, 해저퇴적물, 해양생물에 대해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해수의 경우 일반항목(15성분: 수온, 염분, 수소이온농도, 용존산소, 화학적 산소요구량, 총 질소, 총인, 부유물질, 암모니아질소, 아질산질소, 질산질소, 인산인, 규산규소, 유분, 투명도)은 연 4회 계절조사(2, 5, 8, 11월)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정항목(19성분: 중금속 포함)은 연 1회(8월) 조사하고 있다.
해저퇴적물 중 일반항목(4성분)과 특정항목(11성분: 중금속 포함)은 연 2회(2월과 8월) 조사하고 있으며, 해양생물 중 일반항목(4성분)과 특정항목(11성분: 중금속 포함)은 연 1회(2~5월) 조사하고 있으나, 일반항목 중 클로로필-α는 연 4회(계절조사) 조사하고 있다.
특히, 국가해양환경측정망 조사는 화학인자를 이용한 해양환경오염 평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수질조사의 경우 만별로 3~6개 정점을 조사하고 있고, 해양생물과 해저퇴적물은 만별로 1~2개의 조사정점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국가 해양환경 측정망 운영과는 별도로 인공위성을 이용한 해양조사 및 예측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것은 미국 해양대기처(NOAA) 열감지 위성으로부터 매일 4~6회 위성수온자료를 수신하여 분석하고 그 결과를 즉시 해양자료 속보형태로 FAX 및 E-mail로 전송하고 있다. 또한 SeaWiFS 위성자료를 분석하여 우리나라 연근해역의 기초먹이생물 분포를 정량화 하였으며 MODIS 위성으로부터 해수의 색깔에 대한 정보도 수집하고 있다. 이 밖에 전국 연안 22개소에 실시간 연안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어장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고, 이상해황에 의한 수산생물 폐사원인 규명 등에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