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수산사무소를 두고 어촌지도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곳은 총 29개소로서 인천, 보령, 여수, 고흥, 마산, 통영, 완도, 동해, 속초, 부안, 고창, 영광, 울산, 포항, 영덕, 울릉, 경기, 서산, 태안, 군산, 거제, 사천, 남해, 고성, 장흥, 목포, 해남, 진도, 강진이 그 곳이다. 이들 수산사무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업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수산기술의 개발 및 보급으로서 전국의 어촌계를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실용기술 중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고가품목을 대상으로 연구․교습어장을 운영하면서 해역별 특성에 맞는 현장 중심의 기술개발과 함께 지역어업인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수산사무소별로 지역으뜸품종(상품)을 개발․육성함으로써 고소득 품종 확대 및 지역특산품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굴, 피조개, 가리비, 새꼬막 등에 대해서는 유생조사를 통하여 채묘(採苗)의 적기를 예보하고 해역별 주요 양식단지에 대해서는 어장환경과 품종별 작황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적조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순회예찰과 어병예찰 진단반을 연중 설치, 운영하고 있다. 다음, 어업인 교육 및 홍보로서 해역별로 주요 어업시기에 어업인을 대상으로 수산기술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지역특성에 맞는 양식품종의 신기술 보급과 수산자원 회복관리, 수산물 안전성 확보, 해양수산시책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홍보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어업인들에게 기존의 관행적인 어업경영방식을 탈피하여 시장경쟁체제에 알맞은 과학적인 경영기법을 정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넙치, 김, 대하, 전복 등 양식어가 360가구를 대상으로 품종별․지역별 소득자료집을 발간, 관계 기관에 배포하여 어업경영개선에 관한 연구 및 지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