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한국 방문과 한·러 기본관계 조약의 체결 (1992)
<개요>
러시아연방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대한민국 노태우대통령 초청으로 1992년 11월 18일∼11월 20일간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하여, 양국 정상회담은 물론 국립묘지 참배, 국회에서 연설,수원 산업단지 시찰 등의 공식 일정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을 가진 뒤 「한·러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을 조인하였다.
1. 회담 성과
가. 외교·안보 협력
양국 대통령은 진지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동북아시아·한반도 및 독립국가연합 정세를 포함한 국제정세, 그리고 양국관계를 확대하는 문제에 관하여 솔직하고 유익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대통령은 과거의 대립적 정치구조가 평화와 협력에 기초한 새로운 국제질서로 변모되고 있는데 만족을 표시하고 이러한 국제적 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군비경쟁의 완화,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 살상무기의 감축과 확산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했으며, 양국 대통령은 아·태지역 정세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하고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역내 국가간 협력증대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노태우 대통령은 1930년대에 많은 한국인들이 러시아 극동지방에서 중앙아시아지역 등으로 본인들의 의사에 어긋나게 이주를 당하였던 역사적 사실을 상기하고 러시아정부가 그들의 권리와 명예회복을 호의적으로 고려하여 줄 것으로 희망했다. 옐친 대통령은 한인이주에 관한 1937년 결정과 1937∼1953년에 자행된 한인 탄압이 러시아에서 규탄되었음을 지적하고 최근 채택된 「피압박 민족 명예회복에 관한 법」이 한국계 러시아인에게도 동등하게 적용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나. 실질 경제협력
양국 대통령은 「한·러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하고 문화협정, 2중과세 방지협약, 세관협력 협정이 서명된데 대하여 만족을 표명했다. 특히, 경제·과학기술협력 공동위원회의 조직과 운영에 관한 규정이 양국 부총리 간에 서명된 것을 환영하고 나호드카 자유경제지역에 한국기업 공단설치에 관해 논의했다. 양국 대통령은 시베리아·극동 및 사할린 등 러시아 영토 내에 매장되어 있는 석유·가스와 기타자원의 탐사 및 개발에 한국의 참여가 중요함에 인식을 같이하고, 사하공화국 천연가스전 공동개발과 한국까지의 천연가스 수송가스관 건설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준비에 관한 합의서가 양국 컨소시엄 간에 서명된 것을 환영하면서 사할린으로부터 한국에 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수개의 사할린 대륙붕 가스전들을 개발하는데 양국 정부가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하용출 (편),《북방정책: 기원, 전개, 영향》서울:서울대학교 출판부, 2003
서대숙 (편),《한국과 러시아관계: 평가와 전망》서울: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2001
한국언론재단 (http://www.kinds.or.kr)
러시아 Natrional News Service (http://www.nns.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