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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해양수산

어업무선국 운영

주제유형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배경

1960년대 이전에는 해상의 어선과 육상 간의 무선통신은 대개 수산회사가 자사 소속 어선과의 업무연락을 위하여 설치, 운영하여 왔으나 시설이나 규모 면에서 보잘 것 없었다. 이후 1962년에 수산업협동조합이 발족함과 더불어 각의(閣議)에서 어업무선국을 수협중앙회에서 관장토록 결정하였고, 1963년 6월에 서울 중앙통제국과 제주·주문진 무선국을 개설하여 어업통신사업을 최초로 시작하게 되었다.

 
1966년 9월에 사설 무선국 8개소를 인수 통합하고 1974년도에는 어로선박보호대책에 의거하여 강화, 백령도 등에 무선측위국(無線測位局)을 신설하였다. 1986년부터 1993년까지 연차적으로 무선측위국의 노후장비를 신형장비로 대체하고 원격 운용하는 등 시설을 전면 개선하였다. 그리고 1992년부터는 어업무선국 송신소 및 무선측위국과 간이국 (簡易局)을 단계적으로 무인화 하여 경비부담을 줄여 나가고 있다. 어업무선국은 이후 어업정보통신국으로 명칭을 변경하였고, 1966년부터 정부에서 운영비 및 시설보강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내용

어업무선국의 주요 업무를 보면, 첫째, 어업인 소득증대 지원통신으로서 조업상황 및 조업 상 주의사항, 어선의 고장수리, 어획물의 수송과 판매 등 조업관리사항에 대해 선주와 선원 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지원하고 어황 및 어가상황을 신속히 방송하여 어업인 소득증대를 지원한다. 특히 어업기상정보와 어가유통정보에 대해서는 매일 방송을 하고 있다. 아울러 기상상태와 해황을 수시로 전달하고 해난사고 발생 시 구조기관에 이 사실을 신속하게 통보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둘째, 정부지원 업무통신으로서 어선위치 보고 및 동태 관리, 조업어선의 위치측정 등 어선보고와 관련한 통신업무를 수행하여 피랍사고 예방과 국가 해상안보에 기여하고 있다. 셋째, 수협의 안전조업 지원통신으로서 대 어업인 안전조업 지도 및 재해예방 지도, 한·중·일 어업협정 체결에 따른 위치 및 어획실적 보고, 상대국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대한 입역(入域) 및 출역(出域) 통보 등을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선통신기 및 전자장비의 무료수리, 비상통신에 대한 어업인 교육 등 대 어업인 봉사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최근 각종 휴대전화와 무전기 등의 발달로 인해 어업인들의 어업무선국에 대한 의존도는 다소 떨어지고 있으나 어획물의 판매 및 유통정보 제공과 외국 수역에 대한 입·출역 등 휴대전화 등으로 통화할 수 없는 해역에 있어서의 통신기지로서 여전히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참고자료

수산청,《수산청 30년사》, 1996
해양수산부,《수산업 연차보고서》, 2006

집필자
신영태(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
최초 주제 집필
2006. 12. 01
최종 주제 수정
2006.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