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

국가기록원(원장 박상덕)은 14일 오후 1시30분 유성문화원에서 문화원측과 공동으로 '겨울 기록문화학교 시민강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겨울 기록문화학교'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흥미롭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통해 기록의 가치와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실제로 이번 기록문화학교의 시민강좌는 '기록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부제로 기록의 주체인 '사람'에 초점을 두고 구성했다. 

기록문화학교 주요 프로그램은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을 탄생시킨 사관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보는 '목숨 걸고 기록하다. 사관의 기록하기'와 옛 책 만들기 방식을 활용한 '실록수첩 만들기' 체험 등이다.

또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대전지역 여성 문학가 호연재의 유고와 생생한 기록들에 대해 듣는 '호연재 김씨의 문학과 기록들'과 영화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포스터 5000여점과 필름 1000점을 모은 수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추억과 기록을 모으는 사람, 양해남의 기록 이야기'가 준비됐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일반 시민들이 기록을 새롭게 인식하고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기록하는 성숙한 문화가 생활 속에 자리 잡혀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신청은 국가기록원 기록관리교육과(042-481-6267)로 하면 된다.

최정현기자 ily7102@newsis.co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