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

국가기록원은 30일 새로운 국가기록원장에 박상덕 행안부 공무원노사협력관(52)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박 신임 원장은 대전중, 서울고를 졸업했으며, 연세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 미시건주립대(석사)를 거쳐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었다.

박 원장은 이후 내무부 기획관리실, 대전시 공보관, 경제국장, 의회사무처장, 기획관리실장과 국무조정실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를 거쳐 올 3월부터 행정안전부 공무원노사협력관으로 재직했다.

중앙행정과 지방행정을 모두 경험하며 다양한 행정경력을 가진 박 원장은 합리적인 일 처리와 온화한 성격으로 선·후배 등 주위로부터 신망을 받 고 있다.   

특히 행안부 공무원노사협력관 재직 시 공무원 노조 위원장 등을 직접 만나 대화를 통한 이해와 설득 등 탁월한 조정능력을 발휘해 건전한 공무원 노사문화 정립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원장은 "우리나라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세계최고의 기록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이러한 우수성을 계승·발전시켜 우리의 기록문화가 국제적인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과거 어려운 시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기록물 등을 활용한 '경제위기 극복 캠페인'을 실시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또 "국가기록원이 우리나라의 중앙기록물관리기관인 점을 고려해 기록관리 정책을 수립할 때 각급 기관 등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현장 중심의 기록관리가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정현기자 ily7102@newsis.com

박상덕 신임 국가기록원장</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