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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폐허에 핀 ‘민주주의의 꽃’…60년 전 선거 풍경은? (2017년 4월) [출처 : KBS]
등록일 2017.05.12
앵커 멘트 대선이 다가오면서 선거 열기도 점차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선거에 대한 관심과 열기는 전쟁의 상흔이 여전했던 50~60년 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민주주의의 꽃을 피워냈던 그때 그 시절의 선거 풍경을 최진아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1958년 5월 2일, 제4대 민의원 총선거가 치러진 날. 전국 투표소에 아침부터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녹취 대한뉴스(1958년) : "투표 시간이 되자 가장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투표장으로 나아가 신성한 한 표를 던졌습니다."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시작된 저녁.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라디오 앞을 떠나지 못합니다. 시대는 다르지만 좋은 후보를 고르는 기준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녹취 대한뉴스(1960년) : "감언이설이나 향응·금품 등에 현혹되지 말아야 하며, 누가 참다운 일꾼인가를 찾아내야 합니다." TV가 귀하던 시절, 후보 유세를 보려면 십 리 길을 걷는 것도 예사였습니다. 인터뷰 안종휘(서울 성북구/84세) : "5일장 볼 때 그날 (유세를) 한다고 그러면 보행으로 20리, 30리 다 갔어요. 요새는 마을버스에… (타고 가지만) 그때는 그냥 다리로 걷는 게 다였어요." 전쟁의 폐허와 피난 생활의 고단함도 막지 못했던 선거 열기. 1956년 대선 당시 '못 살겠다 갈아보자'와 '갈아봤자 더 못산다'는 구호는 지금도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 허승원(국가기록원 콘텐츠기획과장) : "참여를 통해 민주주의를 구현하고자 했던 국민들의 열망은 과거 선거 풍경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짧은 민주주의 역사에도 언제나 뜨거운 선거 열기를 보여온 한국인들,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의 기록들이 한국 현대사의 주요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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