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물이 마모되거나, 찢김, 해충의 피해 등에 의해 기록물의 일부가 떨어져 나갔을 경우 원본지와 최대한 유사한 재질의 종이를 덧대거나,
섬유를 채워주는 처리로서 섬유를 보강하는 방법은 전통적 수작업, 리프케스팅(leaf-casting)처리등이 있다.
수작업 복원처리
기록물의 얼룩은 부분 황변(foxing), 곰팡이에 의한 피해, 해충의 배설물, 과거의 접착 테잎 사용 등의 여러 요소로 생긴다. 얼룩은 쉽게 지워지지 않고,
매우 신중한 처리를 요한다. 특히 곰팡이에 의한 얼룩은 보라색 또는 파란색등 선명한 색을 남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완전하게 제거하기가 매우 어렵다.
대부분의 얼룩은 중성수에 담가 수세하고 부분적으로 얼룩이 심하면 화학약제등을 희석하여 닦아내거나 담근 후 다시 중성수에 담가 잔여 화학약품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는 자외선에 노출하여 표백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과도한 얼룩제거는 기록물을 훼손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적용이 필요하다.
리프케스팅 처리
리프케스팅은 1950년대 후반기에 동유럽에서 개발되었으며 섬유용액을 흘려 넣어 종이의 결실부분을 메우는 제지원리를 도입하여 고안되었으며 신문 등 인쇄되거나
지용성 잉크로 된 기록물의 경우 하루에 40~50장 정도를 복원처리 할 수 있다. 일반수작업에 의한 복원처리에 비해 작업 속도가 빠르나, 코팅된 종이,
수용잉크로 적힌 기록물, 훼손정도가 심한 기록물등에 대한 적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리프케스팅 작업과정
1단계 섬유제작
원본지의 섬유 분석 및 리프케스터용 섬유제작
2단계 기록물 안착
복원대상물의 잉크, 섬유상태의 안정도 확인 후 리프케스터에 기록물을 안착
3단계 리프케스팅
안정화, 표면 수평조절이 되면 준비한 섬유 흘려 메우기 작업(리프케스팅)
4단계 작업대로 이동
진공흡입에 의한 수분 제거 후 작업대로 이동
5단계 표면 싸이징처리
불순물제거, 가장자리 섬유가 잘 접착됐는지 확인후, 표면 싸이징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