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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우주인배출사업

분야별 주제 및 주요내용 및 소개 테이블
주제유형 사업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근거

「우주개발중장기기본계획」
「우주개발진흥법」(2005)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2007)

배경

우주개발사업은 당장 이익을 실현하기는 어렵지만 국가적 차원에서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납세자의 동의가 필요하고 국민적 지지는 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은 미래 우주 산업과 우주과학의 핵심이 될 유인 우주기술 확보기반을 마련하고 청소년에게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줌으로써 국민적인 지지를 얻어내고 우주과학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또한 한국 최초의 우주인 배출 사업은 국내 유인 우주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즉 유인 우주 프로그램의 핵심인 우주인 선발, 훈련, 관리와 관련한 기술적 노하우(know-how)를 습득함으로써 앞으로 자체적인 우주인 양성 기술과 함께 우주개발을 위해 유인우주프로그램과 관련한 안전(safety) 기술을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외에도 한국 우주인이 우주에서 수행할 우주실험과 실험 장비 개발에 대한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앞으로 한국에 산업적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우주인 배출사업은 2000년 12월 「우주개발중장기기본계획」에 처음 반영되었다. 2004년 9월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과 러시아 연방의 페르미노프 우주청장 사이에 공동 성명을 채택하고 한국의 우주인 배출 사업에 대해 공동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이에 따라 2005년 11월 우주인 배출사업을 착수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주관사업자로 선정하고 우주인 선발 과정에 착수하였다. 2006년 4월부터 12월까지 4차의 선발 과정을 거쳐 약 36,000명의 지원자 가운데 고산, 이소연을 한국우주인 최종후보 2인으로 선발하였다. 2007년 9월 15일 우주인사업 선발협의체에서는 고산을 탑승우주인으로, 이소연을 예비우주인으로 최종 선발하였다.


고산, 이소연은 2007년 3월부터 모스크바 인근의 유리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에서 우주 비행에 필요한 훈련을 받았다. 2008년 3월 10일 훈련 과정에서의 규정 위반을 이유로 탑승우주인은 고산에서 이소연으로 변경되었다.

내용

우주인배출사업은 기본적으로 유인 우주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우주인 선발과정을 통해 한국인에 맞는 우주인의 표준을 정하는 기초 정보를 확보하려 했으며, 러시아의 훈련 과정을 통해 선진 우주인 훈련 프로그램을 습득하려고 하였다. 또한 국제우주정거장에 탑승하여 지상에서 불가능한 우주과학실험을 수행함으로써 IT, BT 등 첨단 과학기술 능력을 제고하려고 하였다. 이외에도 한국우주인 배출사업 전 과정을 방송 등을 통해 홍보하고 이를 국민 축제화함으로써 국민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등 국민 통합효과도 고려되었다.


2008년 4월 8일 이소연은 바이코누르 우주 기지에서 소유스 TMA-12의 발사를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비행하여 18가지 과학 임무를 완수하고 4월 19일 소유스 TMA-11 편으로 지구로 무사 귀환하였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배출 사업을 통해 유인 우주기술을 확보하고 국제적 위상을 제고시켰을 뿐 아니라 국가의 자존심과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시켰으며 청소년에게 과학기술의 꿈도 키워주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주인 배출로 인한 우주에 관한 국민의 관심을 달 탐사 계획과 연계시키고, 우리나라 달 탐사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우주관련 기업, 연구소, 대학의 전문가들과 우리나라 달 탐사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를 수행하여 우리나라의 달 참사 비전과 세부 계획안을 제시하였다. 2008년 미국 NASA는 달에 착륙선을 6-8기 발사하여 국제 협력으로 달 탐사를 추진하자는 국제달네트워크(ILN: International Lunar Network)에 우리나라도 참여할 것을 제안하였고, 우리나라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 계획의 참여의향서에 서명하였다.


정부는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에 총 260억 원을 투입했다. 이소연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으로 4년 동안 총 235회의 강연을 진행하였고, 2014년 8월 1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퇴직하면서 한국 최초의 우주인 사업은 마감되었다.

참고자료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연감》 (2005, 2007).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연감》 (2008).

집필자

임경순(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학부 부교수)

최초 주제 집필

2014. 11. 03

최초 주제 수정

2014.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