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연구소 연혁
1989년 한국기계연구소 부설로 설립된 항공우주연구소는 1992년 산업자원부 항공우주산업개발 촉진법에 의한 성능품질검사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었고, 같은 해 국제우주기구(IAF)에 가입했다. 1996년 재단법인 한국항공우주연구소로 독립했으며, 이듬해 건설교통부 항공법에 의한 형식증명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었다. 1999년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 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연구소의 법적 설립 근거가 변경되었으며, 같은해 국방부로부터 방위산업 전문연구기관으로 위촉되었다. 2001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 연구소의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2002년에는 스마트무인기기술개발사업단이 설치되었고, 2003년에는 항공기체계종합/성능시험센터, 2004년에는 우주센터 기공식이 열렸다. 2004년에는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 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설립 근거가 변경되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항공우주과학기술 영역의 새로운 탐구, 기술선도, 개발 및 보급을 통하여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생활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항공기 인공위성 우주발사체의 종합시스템 및 핵심기술 연구개발과 실용화, 항공우주 안전성 및 품질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항공우주 생산품의 법적 품질인증 및 국가간 상호 인증, 국가항공우주개발 정책수립 지원, 항공우주 기술정보의 유통 및 보급·확산, 그리고 시험평가시설의 산·학·연 공동 활용, 연구개발성과의 기술이전 미 기업화 지원, 기술협력 및 교육훈련을 주된 기능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연구활동은 크게 항공, 위성, 우주발사체, 우주응용 등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항공 기술 연구에서는 국책연구사업으로 추진한 중급항공기개발의 결과 ‘창공 91’이 기업화 되었으며, 스마트 무인기, 에어로 스탯 등의 개발사업에 참여하여 다각적인 연구능력 확보와 기술축적을 이루었다. 또한 국제 규모의 중형아음속풍동(폐쇄형시험부 4×3m, 개방형시험부 5×3.75m)을 갖추고 있으며, 그동안 T-50 고등훈련기, 3단형 로켓 저속 공력특성, 선미익항공기 공력특성, 선박 성능향상, 풍력터빈 성능/소음 측정 등 주요한 시험을 실시했다. 위성 기술 연구에서는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개발사업이 진행중이며, 위성의 눈에 해당하는 우주용 전자광학 카메라 등 광학탑재체 연구 등 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에 따라 다양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우주발사체 기술연구에서는 국내 최초의 액체로켓 시스템인 KSR-Ⅲ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우주발사체 시스템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신뢰도 높은 시스템 설계 및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주응용 기술 연구에서는 국가위성기반시설을 효율적이며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