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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균성이질

분야별 주제 및 주요내용 및 소개 테이블
주제유형 사건/사고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발생원인

세균성이질의 발생원인은 환자나 보균자에 의한 직접 혹은 간접적인 경구전파이다. 매우 적은 양(10∼100개)의 세균도 감염을 일으키며, 전파를 시키는 사람들은 배변 후 손톱 밑이나 손을 깨끗이 씻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은 음식을 오염시켜 간접적으로 전파하거나, 직접적인 신체적 접촉에 의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킨다. 식수, 우유, 바퀴벌레, 파리에 의한 전파도 있다. 잠복기는 1∼7일로 보통 1∼3일 이며, 전염기는 급성감염기로부터 대변에서 균이 발견되지 않는 기간, 즉 발병 후 4주 이내이다. 드물지만 보균상태가 수개월 이상 지속될 수도 있으며, 소아 등에서 감수성이 높고 중증화 되기 쉽다. 가구 내 2차 발병률은 높아서 10∼40%에 달하며, 집단발생은 위생상태가 불량하고 밀집되어 거주하는 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 정신병원, 교도소, 캠프, 선박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내용

세균성이질은 위생 상태가 좋지 않고 인구가 밀집해 있는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발생한다. 전 세계적으로는 매년 1억 4천만 명이 이질에 걸려서 60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이후 급속히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1998년 전국에서 폭발적 유행이 있은 후 집단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겨울에도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고, 겨울가뭄으로 상수도나 약수물 등이 오염되어 이들 오염된 식수와 음식을 통한 유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집단 급식의 오염과, 단체 생활에 의한 개인 접촉이 빈번한 10대 청소년, 10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주로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세균성이질의 우리나라 환자 수는 1994년 233명, 1995년 23명, 1996년 9명, 1997년 11명에 그쳤으나 1998년 906명, 1999년 1,781명, 2000년 2,462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2001년 928명, 2002년 767명, 2003년 1,117명, 2004년 487명, 2005년 317명, 2006년 389명으로 나타났다.


세균성 이질은 전염병 1군에 속하는 콜레라, 페스트,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에 비해 2004년 가장 높은 환자수를 기록했다. 2004년도 연령별 통계를 살펴보면, 0~4세가 17명, 5~9세 77명, 10~14세 156명, 15~19세 36명, 20~29세 45명, 30~39세 33명, 40~49세 30명, 50~59세 32명, 60~69세 35명, 70세 이상 26명으로 조사되었으며, 대부분 20세 미만의 유아나 청소년들 사이에서 세균성 이질 환자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고열과 구역질, 때로는 구토, 경련성 복통, 후중기(tenesmus)를 동반한 설사가 주요 증상이며 대부분 대변에 혈액이나 고름이 섞여 나온다. 이는 세균의 침입으로 인해 미세농양이 생기기 때문이다. 환자의 1/3은 수양성 설사의 양상을 보이며, 소아의 경우 경련을 보이기도 한다. 균종이나 환자의 감수성에 따라 경하거나 증상 없이 지나기도 한다.


세균성이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하수도 완비와 음료수 정화, 염소 소독이 관리에 있어 중요하다. 음식을 만들기 전 또는 배변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모든 우유나 식료품은 살균, 상업용 우유의 생산 과정, 보관방법, 배달과정을 위생적으로 감독해야하며, 조리용 음식물이나 음료수의 적절한 품질관리를 한다. 유행지역에서는 물을 반드시 끓여먹고, 조리사나 식품 유통업자는 식품을 적절히 냉동하고 항상 청결을 유지하며, 샐러드 보관이나 냉동식품을 다룰 때 주의해야한다. 이는 가정이나 공공 식당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청결정도가 불분명할 때는 식품을 선별하여 조리하거나 익혀서 먹고, 과일의 껍질을 벗겨 먹는다. 유아기에는 모유 영양을 장려하고 모든 우유나 물을 소독하며, 보균자는 식품을 다루는 업무나 환자의 간호에 종사해서는 안 된다.

참고자료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 <전염병! 알고 예방합시다>, 2005
문경시보건소 홈페이지
<계속되고 있는 세균성 이질, 유용한 예방접종 없어 자기 관리 필수> 《메디컬투데이》 2006.07.11

집필자

이주헌(중부대 토목공학과 교수)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초 주제 수정

2007.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