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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방재

1994~1995년 장기가뭄

주제유형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발생원인

1994년의 강수량은 중부 이북 지방과 남부 해안 지방을 제외하고는 1,000mm에 못 미쳤고, 경북의 의성 475mm, 영천 511mm, 안동 513mm, 대구 537mm 등 경북지역도 강수량이 700mm 정도밖에 되지 않아 가뭄이 심하였다. 이들 지역의 강수량은 예년의 50% 수준이었으며 경북, 경남, 전북, 전남 및 충북의 넓은 지역에 걸쳐서 예년보다 40~50%의 강수량이 부족하였다. 이와 같이 1994년의 강수량 부족은 그 이듬해인 1995년으로 이어졌으며 1995년의 강수량은 한강 유역의 경우 8월의 대홍수로 인하여 예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많은 양을 기록하였지만, 남부 지방은 1994년에 이어 계속된 강수량 부족에 의한 가뭄을 기록하였다. 1995년의 강수량은 1994년보다 다소 증가하였지만, 2년에 걸친 강수량의 부족현상으로 인한 연속된 가뭄이었기 때문에 농업분야에 있어서 물 부족은 더욱 심하였다.

내용

가뭄의 진행은 1994년 7월초 전남, 경남지역에서 발생하기 시작하여 경북, 전북, 충북, 충남 등으로 점차 확산되었고, 그 결과 가뭄발생 면적은 7월 26일 논 재배면적의 13%인 146,000ha(전남 68,000ha 경남 40,000ha 전북 43,000ha)에 이르렀고 밭작물도 재배면적의 8.2%인 64,000ha가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 농작물은 주로 두류, 고추, 채소류로서 피해발생지역은 경남· 북, 전남· 북 및 제주지방이었다.


가축 피해현황은 연일 계속되는 고온으로 인한 일사병으로 닭이 1,384,000수, 돼지 13,000두, 기타 133,000두가 폐사 하였고, 수산물도 해수와 하천수의 온도 상승으로 인한 산소부족으로 양식업을 비롯한 다수 어종 611톤이 폐사하는 피해를 가져왔다.


1995년 1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은 279.6mm로 평년 강수량 350.4mm의 79%밖에 되지 않았으며, 지역별로는 같은 기간에 전북은 237.5mm(평년 318.2mm), 전남은 297.4mm(평년 367.4mm), 경북은 214.9mm(평년 288.3mm), 경남은 355.5mm(평년은 424.5mm) 였다.


전국 저수율은 6월말 46%로서 평년의 61%보다 15%가 낮았으나, 5월 28일부터 6월 2일 사이의 기상 상황은 29~30일에 다소 발달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걸쳐 비가 9~38mm와서 저수율이 다소 회복되었다.


저수율은 1월초 56%에서 5월말 66%로 10%상승하였고, 영· 호남 지역의 저수율은 전북이 28%에서 48%로 회복되었으며, 전남은 47%에서 74%로, 경북은 32%에서 58%로, 경남은 38%에서 81%로 회복되었고, 비가 온 후에는 전국적으로 제한급수에서 정상급수로 바뀌면서 8월 말경 포항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가뭄이 전부 해소되었다.

참고자료

한국수자원공사<가뭄관리정보체계 수립 보고서>, 2006. 07
부경대학교 방재기상연구실 홈페이지
건설교통부 <낙동강 수계 하천수 사용실태 조사 및 하천유지유량 산정 보고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1997

집필자
이주헌(중부대 토목공학과 교수)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초 주제 수정
2007.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