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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

PATA 3대행사개최

주제유형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발생원인
1994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관광의 선진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태평양 아시아 관광협회인 PATA(Pacific Asia Travel Association)의 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하였다. PATA는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관광 목적지로서의 아태지역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1951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서, PATA 회원국들의 관광산업이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도록 돕고 있다. 한국은 PATA의 저력을 활용하여 관광기반 시설을 보다 효율적으로 홍보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행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게 된다. 


PATA는 정부 관광기관을 중심으로 운수업, 여행업, 호텔, 출판, 투자·금융업 등 관광에 관한 전 분야의 기업 및 단체를 회원으로 조직된 관민일체의 비영리 광역 국제단체로 협력관계를 창출하고 있는 유일한 기관이다. 전세계 77개국 1,261개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관광공사는 1963년에 가입하였다. 현재 2,049명의 본부 회원과 76지부에 소속하는 17,000명이상의 지부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PATA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은 매년 4월 주요회원국에서 개회되는 연차총회다. 한국은 1963년 정회원으로 가입한 한국관광공사를 포함하여 86개국 기관 및 업체가 가입되어 있다. 주요사업은 회원의 마케팅 활동지원, 한국지부를 비롯한 전 세계 78개 지부간의 공동협력사업, 관광통계작성, 조사사업, 교육 및 홍보활동 외에도 환경보전사업, 관광지 개발 및 유적보호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PATA 연차 총회, 관광교역전 및 세계지부회의 등은 전 세계 관광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광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정착 되어있다.


PATA는 내방객 통계 등 각종 조사를 하고 회원에 정보제공을 함과 동시에 연수나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한 세미나와 워크샵을 다수 개최하고 있다. 또 관광산업의 인재양성을 위해 하와이대학 관광산업학교(TIM) 등의 설립에 공헌하는 등 연수 프로젝트 및 교육세미나 실시, 장학금 창설 등 인재육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992년 파리총회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중요한 관광자원서의 자연환경과 문화재 보호의 필요성이 재인식되어「PATA환경규약(환경에 책임을 갖는 관광을 위한 규약)」이 채택되었다. 이것을 계기로 관광자원 보호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 간행물 사무국, 각 지역본부, 지부, 지국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월간지 PATA 여행뉴스(PTA: PATA Travel News)를 비롯한 호텔이나 국제회의에 관한 자료 간행, 뉴스리뷰, 각종 관광관련 최신정보 등을 각국의 여행 관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내용
한국은 1994년 4월 11일부터 21일까지 제43차 PATA 3대 행사를 서울과 경주에서 모두 개최하여 한국 관광산업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특히 3대행사인, ‘연차총회, 관광교역전, 세계지부대회’ 모두가 한 국가에서 이루어진 것은 최초의 일로 한국과 PATA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일이었다.


PATA 3대 행사 중 우선적으로 진행된 관광교역전은 1994년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의 COEX에서 열려 58개국 1,200여 명의 각국 정부 관광기구, 여행업자, 항공사, 호텔 등 관련 대표들이 참가였으며 판매자 650명, 구매자 350명, 기타 200명이 관광상품 판촉상담 활동을 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연이어 4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세계지부회의는 26개국 240명의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경주의 현대호텔과 힐튼호텔에서 이루어졌다. 이렇게 지방도시에서 열린 국제행사는 지방자치제에 대비한 지방국제회의 산업의 활성화 및 관광산업의 균형발전에 기여하였다. 


마지막 순서로 4월 17일부터 21일 사이 열린 연차총회는 조지 부시 전 미대통령의 기조연설로 시작하였고, 주한외교사절 및 내국인 초청인사 350명 등 총 1,7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하였다. 기간 내에 공식 언론인으로 해외에서 72명, 국내에서 52명 등 총 124명이 참가하여 대내외적인 홍보효과를 이루었다. 특히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관광은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약속하는 미래 산업”이라는 주제로 치사하고, 부시 전 미대통령이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였다. 폐막식에서는 총회참가자들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서울선언문’에서 관광을 통한 세계평화와 사회·경제적 발전을 기약하며, 관광에 대한 투자는 미래에 대한 투자임을 선언하여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홍보하였다.
의의
PATA 3대 행사의 개최의 괄목할만한 성과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관광산업의 새 기틀을 마련하여 2000년대에 한국이 세계 10대 관광국에 진입 할 수 있는 전기를 맞게 하였다. 둘째, 북핵 문제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안전한 관광지임을 외국인에게 인식시킬 수 있었다. 셋째,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국으로서의 위상제고를 통해 국제회의 개최 중심지로 부상할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PATA행사는 대외적으로 한국을 관광목적지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이용되었다. 기간 중 해외언론인을 대상으로 한국홍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무료관광을 실시하여 대외 홍보를 할 수 있었으며, 초청비용 부담 없이 개별적으로 외국거래선에게 관광 상품을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뿐만 아니라 대내적으로도 국민들에게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관광산업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게 하였다. 


더불어 러시아가 PATA에 가입하고 중국 국가여유국(國家旅遊局)의 국장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대거 참석하는 등 공산권 국가들과 관광교류를 활성화 하였다. 더 나아가 경주에서 열린 세계지부회의는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지방국제회의 산업의 활성화 및 관광산업의 균형발전에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고자료
권순,《관광정책론》백산출판사, 2000
교통부·건설교통부,《관광업무현황》, 1994
집필자
류정아(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초 주제 수정
2007.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