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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질서

주요대간첩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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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발생원인

6·25 한국전쟁이 끝난 후, 남과 북은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육지와 해상에 걸쳐 첨예한 군사적 대치상황 속에서 긴장과 갈등 및 대립을 지속해왔다. 북한공산집단은 그들의 대남적화통일전략에 따라 육·해상을 통한 무장공비를 남파시켜 남한사회의 분열과 파괴공작 및 시위의 선동 등을 획책해 왔다.

휴전선을 통한 무장간첩의 남파가 우리 국군의 철통같은 방위태세에 따라 대부분 차단되자 드넓은 해상을 통한 간첩의 남파와 도발로 전술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북한공산집단은 196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동해와 서해를 통해 무장간첩을 남파하거나, 우리의 어선 및 함정에 대해 납치·피격·무력충돌 등을 일삼아 왔다.

내용

1.동해교전
동해 특정 어로해역에서 어로보호경비를 수행 중이던 863함(181톤, 승조원 28명)이 1974년 6월 28일 08:45경 강원도 고성군 저진 동방 15마일 해상에서 북한 함정 3척과 조우·교전하다가 침몰되어 승조원 28명 전원이 전사 또는 실종되었다.


북한 함정들은 우리 어선의 납북을 기도하던 중 863함과 조우, 포격을 가해왔고 863함은 이에 대항하여 필사의 접전을 감행하였으나, 중과부적으로 장렬한 최후를 맞아 선체는 침몰되고 우리 대원들은 순직하였던 것이다. 희생자 28명은 함장 안정일 경감을 포함하여 경찰관 14명, 전투경찰 순경 13명, 취사원 1명이었는데, 경찰관 2명, 전투경찰 순경 6명은 사체로 발견되어 국립묘지에 안장되고, 나머지 22명은 실종되었다. 이 사건 후 판문점군사정전위원회 석상에서 순경 진종영과 전투경찰 순경 신명선이 북한에 생포되었음이 밝혀졌다.


2. 동해침투 간첩선 격침
1975년 2월 15일 동해안 거진항으로 침투하는 북한 정치보위부 소속 30톤급 간첩선 1척을 발견하고 이 선박을 해양경찰대 함정 3척과 육·해·공 합동작전으로 격침시켰다. 이날 속초지구대 소속 865함, 652정, 557정은 특정 해역 어로보호임무를 수행하다가 기상악화로 거진항에 피항, 대기 중이었는데 합동작전지휘소로부터 의아선박 접촉 통보를 받고 긴급출동 하여 작전에 임하였다. 먼저 출동한 557정이 의아선박을 검문 검색코자 정지명령을 하는 순간, 동 의아선박이 557정에 대해 소총 사격을 가해오면서 선수를 급선회, 북으로 도주하는 것을 해양경찰의 추적과 육군 육상포와 공군 전투폭격기의 집중 사격으로 간첩선을 완전 격침시켰다. 간첩선에 승선해 있던 간첩 1명을 생포하고 7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으며, 기타 다수의 무기와 장비를 노획하였다.


3. 경비정 73정 피침
1983년 8월 5일 포항지구대 소속 73정(60톤급)은 연안경비 중 수념말 동남방 2마일 해상에서 의아선박을 검문 검색하기 위해 추적하던 중 간첩선으로부터 로켓포의 선제공격을 받고 침몰하였다. 포격을 당한 73정은 무전으로 포항지구대에 상황을 보고하고 인근 군부대에 전파함으로써 육해공군 합동작전으로 간첩선 추격 작전을 전개하였으나, 간첩선은 도주하고 말았다.


선체 중간부분에 피격된 73정은 계속 침수되어 기동력을 상실하였기에 승조원 13명은 구명보트를 타고 퇴선하게 되었다. 울산 근해에서 표류하고 있던 승조원들을 이 근해를 경비 중이던 부산지구대 소속 103정이 발견, 승조원 전원을 무사히 구조하였다.


4. 강릉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
1996년 9월 15일 20:00경 북한 무장공비 26명이 승선한 인민무력부 소속 상어급 잠수함(350톤)이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해상에 침투, 정찰조를 육지에 상륙시킨 후 접선 대기 중 좌초하였다. 9월 18일 00:50경 택시기사 이00(36세)가 인근 도로 상에서 거동이 수상한 2명을 목격한 후, 해안에 좌초된 선박 1척을 발견하고 강동파출소에 신고하여 같은 날 01:50경 군·경이 현장에 출동하여 북한에서 침투한 잠수함임을 확인하고 민·관·군 합동통합방위작전을 전개한 결과, 무장공비 조타수 이광수(상위)를 생포하고, 도주로 인근 청학산 정상에서 해상처장과 공비일당 등 집단 자살한 사체 11구를 발견하였다. 9월 19일-30일 사이에 칠성산·괘방산 등지에서 공비 11명을 작전 중 사살, 11월 5일 강원 인제군 용대리에서 정찰조 2명을 사살하는 등 총 25명을 소탕하였다. 좌초 잠수함 및 도주로 주변에서 대전차 로켓, AK소총, 권총 등 무기류 및 정찰용 지도 등 유류품 367종 4,380점을 노획하였다. 현재 좌초된 잠수함은 강릉 통일공원에 전시되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5.서해NLL 교전
1999년 6월 15일 ,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연평도해전(1999년 6월 15일)이 벌어진 지 3년 만에 같은 지역에서 일어난 남북한 함정 사이의 교전이다. 제17회 월드컵축구대회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둔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 25분 무렵,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쪽 3마일, 연평도 서쪽 14마일 해상에서 일어났다.


교전에 앞서 북방한계선 북한 측 해상에서 북한의 꽃게잡이 어선을 경계하던 북한 경비정 2척이 남한 측 북방한계선을 침범하면서 계속 남하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남한 해군의 고속정 2척이 즉각 대응에 나서 초계와 동시에 퇴거 경고 방송을 하는 한편, 교전 대비태세를 취하였다. 그러나 아무런 징후도 없이 북한 경비정이 갑자기 선제 기습포격을 가해 해군 고속정의 조타실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 이때부터 양측 함정 사이에 교전이 시작되고, 곧바로 인근 해역에 있던 해군 고속정과 초계정들이 교전에 합류하였다. 이어 10시 43분경 북한 경비정 1척에서 화염이 발생하자 나머지 1척과 함께 퇴각하기 시작해, 10시 50분경 북방한계선을 넘어 북상함으로써 교전은 30분 만에 끝이 났다.이 교전으로 한국해군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하였으며, 19명이 부상당하였다.


이날 교전상황이 벌어지자 조업 중이던 어선 150여척이 해양경찰의 인도 하에 안전지역으로 급히 대피했다.

참고자료

경찰청,《한국경찰사Ⅴ》 (주)대한 P&G, 2006
내부부치안본부,《한국경찰사Ⅲ》 고려서적(주), 1985
해양경찰청,《해양경찰50년사》 (주)범신사, 2003
경찰청,《한국경찰사Ⅴ》 (주)대한 P&G, 2006
해양경찰청,《해양경찰50년사》 (주)범신사, 2003
법제처 국가법령정보센터(http://www.law.go.kr/)「전투경찰대설치법」

집필자
전대양(관동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초 주제 수정
2007.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