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진흥원은 1972년 8월에 공포된「문화예술 진흥법」(제6조 1항)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을 설립한다"에 근거하여 1973년 설립되었다. 1973년 10월에 발표된 〈문예중흥선언〉을 통해 예술과 문화를 창조하는 힘이 곧 민족정신의 기틀을 확고히 세우는 일이며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것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고 문예중흥선언 실천 일환으로 우리 민족문화의 계승발전과 문화예술의 연구·창작·보급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문화예술을 진흥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문화예술 전담기구로서 1973년 설립되었으나 실제 10월 유신과 관련하여 독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돌리기와 문화예술을 활용한 독재저항 세력에 대한 무마 등을 목적으로 정부의 정치적 수단으로 설립되었다. 또한 현 문화체육관광부의 역할을 대행해주는 국가기관 대행사업처로 인식되어 왔던게 사실이다.

「문예진흥법」(제6조 2항)에 “진흥원은 법인으로 하되 이 법에 규정한 것을 제외하고는 민법 중 재단법인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고 명시함으로써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성격규정하였고, 동법(제6조 3항)에 “진흥원의 설립에 필요한 자금과 진흥원의 사업이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조성하기 위하여 진흥원에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설치 운영한다"고 규정함으로써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문예진흥원이 한국문화예술진흥위원회로 바뀌면서 민간적 자율성의 강화 및 전문 예술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민족고유문화의 개발·육성을 위한 조사·연구·저작과 그 보급의 지원, 문학·미술·음악·국악·연극·무용·공연·사진·음반·영화·건축·출판의 창작·연구·보급의 지원, 문화예술의 국제교류를 위한 사업이나 활동의 지원, 기금 조성을 위한 사업이나 활동, 각종 지원 심의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기타 문화예술의 진흥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나 기금축적을 위한 사업 등이다. 기구는 원장·부원장 밑에 2실 3국 14부를 두고, 1개의 운영심의위원회와 7개의 분야별 지원심의위원회에 문화예술전문인이 심의위원으로 위촉되어 있다. 미술회관(전시관)·문예회관(연극회관)·자료관리·연수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1973년 7월 11일부터 전국 극장에서 문예진흥기금의 모금을 시작하면서 업무를 개시하였으나 실질적인 업무 추진은〈문예중흥 5개년 계획〉의 시행 첫해인 1974년부터 본격화하여 1974년 3월 부설 문예진흥원 마로니에 미술관(舊미술회관)을 개관했고, 같은 해 7월 부설 연극인회관 (현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의 전신)을 개관하였으며 우리나라 문화예술 전반의 각종 사업을 지원하기 시작하였다. 

개원 초기엔 건물을 임대하여 업무를 시작하였으나 1976년 10월 종로구 동숭동 소재의 구 서울대 부지와 본관 건물을 확보하고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1979년 5월 21일 현대식 전시공간인 문예진흥원 마로니에 미술관을 마로니에 공원 내에 새로이 준공, 개관하였다. 그리고 1981년 4월 1일 공연예술 종합공연장인 문예진흥원 예술극장(舊문예회관)을 개관하였다. 아울러 1992년 5월 무대예술분야 전문 연수시설인 문화예술연수원(舊무대예술연수회관)을 경기도 벽제에 설립하였고 같은 해 10월 국내 유일의 문화예술 종합자료센터인 예술정보관을 서초동 예술의전당 구내로 자리를 옮겨 새롭게 개관하였다. 1995년에는 우리 조형문화의 세계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을 건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2002년도부터 창작자에 대한 예술지원과 아울러 국민에게 봉사하는 문화예술행정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역할에 보다 충실을 기하고자, 2002년 3월부터 과거 문예회관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과거 미술회관은 "문예진흥원 마로니에 미술관"으로 개칭하여 다양한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또한 국민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2002년 4월부터 미술, 연극, 음악, 문학 등 성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상설강좌가 진행되며, 어린이 미술교육과 연극교육 등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문화예술전문연수기관인 과거 무대예술연수회관은 2002년 4월부터 "문화예술연수원"으로 이름을 바꾸어 문화예술 현장의 실질적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문화예술전문연수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 진흥원을 계승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05년 구성되었으며 문화예술 진흥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장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11명의 위원들이 합의를 통해 문화예술정책을 이끌어내며, 민간이 공공영역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공공영역이 민간에 참여하는 동시적 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 문화예술계 안팎에서 합의하고 있는 기초예술 분야와 문화산업의 비영리적 실험영역을 대상으로 그 창조와 매개, 향유가 선순환 구조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그것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였다. 이를 통해, 예술의 자생력을 신장시키고, 예술 창조를 견인하며, 예술적 융성과 사회생산력의 신장을 동시에 발전시켜 예술시장의 생산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1. 문학부분 지원사업
예술창작 및 표현활동지원, 신진 예술가 지원, 청소년 문예지 발간 지원, 전국 문학관 활성화 지원, 예술보존조사연구지원, 문화예술국제교류지원, 해외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가 지원, 국제기구활동지원,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 운영 지원, 남북 및 재외동포 예술교류기반 구축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2. 시각예술 부분 지원사업
예술창작 및 표현활동지원, 신진 예술가 지원, 예술보존조사연구지원, 문화예술국제교류지원, 해외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가 지원, 베타니엔 스튜디오 파견 지원, 국제기구활동지원,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 운영 지원, 남북 및 재외동포 예술교류기반 구축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3. 공연예술 부분 지원사업
예술창작 및 표현활동 지원, 공연예술단체 집중육성 지원, 신진 예술가 지원, 예술보존조사연구 지원, 문화예술국제교류지원, 해외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가 지원, 국제기구활동지원,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 운영 지원, 남북 및 재외동포 예술교류기반 구축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4. 전통예술 부분 지원사업
예술창작 및 표현활동 지원, 공연예술단체 집중육성지원, 신진 예술가 지원, 예술보존조사연구지원, 문화예술국제교류지원, 해외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가 지원, 베타니엔 스튜디오 파견 지원, 국제기구활동지원,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 운영 지원,남북 및 재외동포 예술교류기반 구축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5. 다원예술(일반) 지원사업
예술의 창조적 종 다양성 확대를 위해 기성 장르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며 다양한 예술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창작·기획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6. 다원예술(새장르 공공예술 프로젝트)
예술의 창조적 종 다양성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다원예술분야에서 집중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당해 년도의 중점사업으로 정하여 지원하고 있다.

7. 다원예술 신진예술가 지원
역량 있는 젊은 예술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창작, 연구 및 연수 활동 등을 지원함으로써 젊은 예술가의 창작저변을 확대하고 차세대 중견 예술인력으로 육성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8. 문화일반 지원사업
예술보존조사연구지원 사업으로 문화예술자료의 기록과 보존, 예술현상에 대한 연구와 비평 활동 지원을 통해 예술의 발전적 계승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으며 문화예술국제교류지원 사업으로 우리 문화예술의 해외 소개 및 해외 문화예술의 국내 소개 등을 위한 전시·공연교류·세미나개최 등 문화예술 국제교류를 지원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우리 예술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9. 대표적인 기부사업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991년도부터 서울지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사랑티켓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01년도부터는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하여 2006년에는 연간 120만 명 내외의 관객을 지원하였다. 최근 시민들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의 예술 체험을 통한 인성 함양과 창의성 계발에 대한 필요성이 널리 확산되면서 문화예술 체험 요구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다른 분야에 비해 관람비용이 높은 순수 공연예술의 관람을 위해 앞으로도 사랑티켓의 지원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 밖에도 새롭게 변화하는 전통음악, 국악축전 지원, 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 인사미술공간 운영 지원,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 한국관 전시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http://www.arko.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