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12월 3일 열린 제23차 유엔총회는 1972년 세계적 규모의 인간환경회의 개최를 정식으로 결의하고, 1972년 6월 5일부터 16일간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하나뿐인 지구’라는 주제로 113개 국가, 3개 국제기구 및 257개 민간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UN인간환경회의를 개최하고 ‘UN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하였다. UN은 이후 회의가 시작된 6월 5일을 세계환경의 날로 정하여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행사를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세계 환경의 날의 주제는 인간이 겪는 환경 문제를 담고 있으며, 인간이 지속적이고 합리적인 발전을 도모하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의 입장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줄만한 것으로 선정된다. 또한 다수 국가의 동의아래 협력관계를 증진시킴으로써 좀 더 안전하고 번영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는 1997년 “For Life on Earth”를 주제로 열린 환경의 날 주빈국이었고, 2003년 “Water? Two Billion People are Dying for it!”, 2004년 “Wanted! Seas and Oceans? Dead or Alive?”, 2005년 “Green Cities, Plan for the Planet!”을 주제로 연례행사가 진행되었다. 2006년 열린 세계환경의 날은 “Don't Desert Drylands!”를 주제로 알제리에서 열렸다.

1. 세계 각국의 환경의 날
세계환경의 날을 기념하는 방법에는 거리집회, 자전거 퍼레이드, 환경 콘서트, 글짓기그림대회, 나무심기, 재활용, 클린업캠페인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전세계 국가들은 매년 열리는 정기행사를 통해 정치적인 관심과 실천을 촉구하고 있다.
각국은 주지사, 총리, 환경부장관이 성명서를 발표를 통해 지구 보호의 의지를 스스로 천명한다. 또한 환경 보호와 경제 계획을 잘 조율하기 위해 영구적인 정부 기관을 설립하는 것에 서약하는데, 이 같은 서약의 이행은 「기후변화협약」, 「사막화 방지협약」 등 다양한 국제환경협약에 서명하고 비준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2. 우리나라의 환경의 날
우리나라에서는 세계환경의 날을 1996년에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지정하고 정부기념식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다양한 환경보전행사를 개최하여 국민의 환경보전의식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2004년에는 ‘깨끗한 환경은 소중한 미래입니다!’ 라는 주제로, 2005년에는 ‘함께 가는 선진 녹색한국’이라는 주제로 COEX 오디토리움에서 정부인사, 시민환경단체, 기업체 등 1,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0회 환경의 날 기념, 국가 지속가능발전 비전 선언과 환경보전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UNEP (http://www.unep.org/wed)
《환경백서》,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