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어항법」
어촌관광은 가만히 앉아서 관광객들이 어촌에 찾아오기를 기다려서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하여 어촌지역주민들이 스스로 홍보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정부와 연안을 끼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역의 어촌관광자원을 소개하는 등 어촌관광의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어촌과 농촌, 어촌과 산촌을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상품화하고 있는 곳도 있다. 한편 어촌관광은 도시지역 주민들이 어촌을 직접 방문하게 함으로써 어촌의 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시 찾아오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최근 정부에서는 도시와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는 아름다운 어촌 100곳을 선정하고 이들 어촌을 소개하는 포스터를 제작하여 전국적으로 배포하고 있다. 이 포스터에는 해당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 특산물, 찾아오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어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는 상당한 자금을 투입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행사를 개최했고, 여름휴가 어촌에서 보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어촌관광 관련 박람회에 참가하여 어촌관광모델 전시 및 홍보책자를 배포하는 한편 언론매체와 지하철 광고판 등을 이용하여 어촌관광 붐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의 특수한 관광자원이나 특산물을 이용하여 각종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는데 서해안의 갯벌축제나 쭈꾸미축제, 동해안의 명태축제, 대게축제 등이 그것이다.
어촌관광의 홍보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외에 여러 단체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우선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우리나라 관광지 전반에 대한 소개와 함께 해수욕장/섬이라는 카테고리 속에 전국 321개의 해수욕장과 섬을 연계한 관광정보를 소개하고 있고, 수협중앙회에서는 바다사랑 고객사랑이라는 코너에 어촌민박, 어촌사진 공모 등을 수록하고 있고, 전국 어촌의 민박시설에 대한 숙박안내와 교통, 지역관광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한국해운조합에서는 섬 여행정보, 여객선 이용정보, 여행상담정보를 운영하고 있고, 전국 3,170개 섬에 대한 정보제공과 함께 전국 주요 항구도시의 11개 지부 3개 출장소에서 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도시와의 교류를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2005년 5월 24일 어촌사랑 선포식과 함께 100개의 기업 및 단체와 100개의 어촌이 처음으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의 물꼬를 텄는데 2005년 한 해 동안 총 214개의 기업 및 단체와 어촌이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는 등 외연확대와 함께 상호방문 및 다양한 교류활동을 전개함으로써 도시와 어촌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였다.
해양수산부,《어촌지역 활성화와 어업인 복지확충》, 2003
해양수산부,《수산업 연차보고서》,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