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은 자연조건에 노출되어 있고 그 면적이 넓기 때문에 병해충이 침입하면 생태계내에서 자연적인 치유가 어렵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과거부터 우리산림을 괴롭힌 병충해는 솔나방(송충이), 미국흰불나방, 솔잎혹파리, 잣나무 털녹병, 밤나무 혹벌 등이고 최근 들어 소나무재선충의 피해가 확산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그 외에도 참나무 시들음 병, 푸사리움 병 등 다양한 병해중이 산림의 건강성을 훼손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소나무재선충 특별법제정 양묘장방제작업

초기의 산림피해해충은 솔나방, 솔잎혹파리, 미국흰불나방 등이었고 이에 대해서는 천적을 사육하는 생물학적 방제를 비롯하여 화학제제의 항공살포 또는 직접살포 등을 실시하였다. 솔잎혹파리는 이러한 엽식성 해충과 달리 수체 내에서 서식하는 관계로 수간주사를 통하여 구제하였다. 특히 소나무 재선충은 솔잎혹파리와 같이 수체내에 서식하면서 나무를 말라죽이기 때문에 방제가 쉽지 않고 소나무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각별한 관심으로 인하여 그 확산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해충이다. 소나무재선충은 그 확산이 인간에 의한 확산이 가장 위험하다는 판단 하에 병이걸린 나무를 함부로 이동할 수 없도록 법률로 규제하고 소나무의 건전한 육성을 위하여 2005년에 「소나무재선충방제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산림청,《한국임정 50년사》, 1997
산림청,《산림과 임업동향에 관한 연차보고서 》,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