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법인의 설립과 허가」(민법 제32조)

제6공화국 정부는 서울올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이후 체육정책의 방향을 엘리트체육에서 국민생활체육의 진흥으로 전환하는 변화를 보였다. 이를 반영한 것이〈국민생활체육진흥종합계획〉이었는데 1990년 3월에 입안된 국민생활체육진흥종합계획은〈국민생활체육진흥 5개년 종합계획〉으로 구체화되어 생활체육 발전의 제도적 기반구축을 모색하게 되었다.〈국민생활체육진흥종합계획〉은 정부,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생활체육진흥을 위해 추진하고자 하는 모든 계획을 종합한 것으로 1990년부터 1993년까지를 1차 계획기간으로 했다. 이 계획의 기본방향은 누구나 용이하게 참여할 수 있는 체육활동 여건을 조성하고, 체육의 생활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평생체육을 구현하며 국민의 신체적성에 적합한 생활체육을 보급하고 체육활동의 조직화와 과학화를 통한 국민의 체력과 정신력을 강화해 국력을 배양하며 고령자, 청소년, 부녀자, 저소득층으로 참여를 확대시킨다는 취지였다. 그리고 생활체육 홍보의 체계화와 지속화로 국민의 건전한 여가생활의 기회를 확대시키는데 두었다. 이러한 계획의 추진을 위해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설립하게 되었다.

1. 설립
국민생활체육협의회는 생활체육운동을 민간차원에서 전담해 범국민 체육운동으로 확대시키고 다양한 생활체육 동호인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 육성할 목적으로 민법 제32조「비영리법인의 설립과 허가」에 근거해 1991년 2월 6일 사단법인으로 탄생되었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는 지방조직의 결성에서 비롯되었다. 각 시·군·구에서 1990년 7월 6일부터 생활체육협의회를 결성하기 시작해 동년 11월 30일 15개 시·도에서 생활체육협의회의 결성을 마쳤다. 그 후 12월 20일 15개 시·도 생활체육협의회장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1991년 1월 8일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창립총회를 거쳐 2월 6일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정식으로 출범했다.

2. 활동
국민생활체육협의회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지원, 생활체육 지도자의 양성 및 활용지원, 생활체육시설의 효율적 활용지원, 생활체육을 위한 홍보사업 전개, 종목별 생활체육행사 지원육성, 생활체육과 한민족축전사업의 연계추진 등을 통해 범국민 체육생활화 운동을 전개했다. 1991년 2월에 중앙단위 행사와 시·도 및 시·군·구 단위 행사를 주관해 국민생활체육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했다. 전국차원에서는 1991년에 주부건강달리기, 소외계층 체육행사, 장관기 생활체육 게이트볼 대회, 제1회 장관기 생활체육전국배드민턴대회, 전국건강생활체조경연대회, 제1회 장관기 생활체육전국축구대회 등의 중앙단위 행사가 이루어져 14,500명이 참가했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는 전국 규모의체육행사 개최를 통해 지역단위 종목별 동호인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직장체육지도자 강습회개최, 직장체육 지도서 및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는 한편 국민체조와 건강생활체조를 보급했다. 이와 함께 민속놀이의 보급과 씨름왕 선발대회 등을 개최해 민속경기를 진흥시키고 여성지도자 강습회의 개최, 주부체육교실 운영, 체조와 에어로빅 경연대회 등을 통해 여성체육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체육활성화를 위한 포스터, 스티커 등 홍보자료를 제작, 배포하고 민간기업과 단체의 사보·협회보 및 유선방송을 통해 체육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했다.

3. 현황
현재 국민생활체육협의회는 전국 16개에 시·도 생활협의회와 46개 전국종목별연합회 및 6개의 협력단체가 있다. 시·도 생활협의회에는 해당 시·도 행정구역별 시·군·구 생활협의회와 생활체육 시·도 종목별연합회로 구성되는데 전국적으로 234개 시·군·구 생활협의회와 67개 종목 547개의 시·도 종목별연합회가 있고 시·군·구 생활협의회는 109개 종목 4,360개 시·군·구 종목별연합회로 구성되어 전국적인 동호인클럽 연결망을 갖추고 점차 선진국형 발전 형태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체육청소년부장관,《체육청소년행정10년사》체육청소년부기획관리실, 1992
문화관광부,《체육백서 2004》문화관광부 체육국,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