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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원폭피해자 진료소 개원

주제유형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근거
「헌법」,「의료법」,「국민건강보건법」,「의료급여법」
배경
1990년 5월 일본 정부가 재한 원폭피해자 복지사업을 위해 40억 엔을 지원하기로 대한민국 정부와 합의하였다. 1992년 5월 22일 원폭피해자 복지센터 사업을 대한적십자사에 위탁하였고, 1996년 8월 21일 경남합천에 합천 원폭피해자 복지회관 건물을 준공하고 1996년 10월 18일 합천 원폭피해자 복지회관을 개관하였다. 1997년 8월 6일에는 원폭희생자 위령각 준공식과 원폭 피해자 제52주기 위령제를 거행하였다.
내용

원폭피해자 진료소(명칭: 합천 원폭피해자 복지회관)는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 영창리 439 번지에 소재하는 대한적십자사 산하의 특수 복지회관으로,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와 8월 9일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피해를 입은 한국인 원폭피해자 중 질병 또는 장애 등으로 인하여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입주하여 노후생활의 안정과 편안한 여생을 보내도록 1990년 5월 한일정부간 협약에 의하여 일본정부의 기금과 우리나라의 국비보조금 등으로 설립하였다.



본 진료소(합천 원폭피해자 복지회관)에서는 건강관리, 치매·취미교실, 소일거리, 물리치료 등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 운영으로 원폭 피해자들에 대한 의료 및 웰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원폭으로 인하여 오랜 기간 받아온 본인의 후유증과 그 가족들이 함께 나눈 고통을 항상 염두에 두고 안락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가. 원자폭탄

우라늄, 플루토늄 등의 원자핵 분열에 의해 발생하는 거대한 에너지를 살상 또는 파괴목적에 이용한 폭탄이다. 사용되는 핵분열 물질의 종류에 따라 우라늄 폭탄과 플루토늄 폭탄이 있다. 원자폭탄은 우라늄 235나 플루토늄 239를 용기 속에 넣고 별도의 화약을 폭발시켜 그 힘으로 연쇄 반응을 일으키도록 한 것이다.



폭발은 100만 분의 1초 내에 일어나며, 이와 같이 짧은 순간에 막대한 에너지가 방출되므로 수백만 °C이상 고온의 열이 발생하며, 이 때 가열된 공기는 폭풍을 일으키고 또한 고열의 열복사선을 방출하여 화재 및 화상을 초래하고 또 ‘죽음의 재’라는 방사능 강하물을 내리게 하여 광범위한 방사능 오염지대를 형성한다.


핵폭탄 실험의 역사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1938년 독일에서 처음으로 우라늄 핵분열 연쇄반응에 의한 핵무기 가능성이 거론되었다.
- 1942년 원자폭탄을 개발할 목적으로 맨하탄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 1945년 7월 16일 최초의 원자폭탄 실험이 미국 뉴멕시코주 남부 앨러머고도 근처 트리니티 사막에서 성공되었다.
- 그리고 3주 후인 8월 6일 공격무기로서의 원자폭탄이 일본의 히로시마에 우라늄235 폭탄이 투하되었고, 8월9일에는 다시 나가사키에 플루토늄 239 폭탄이 투하되어 세상에 공개되었다.


나. 피폭배경

1945년 8월 6일 미국은 인류역사상 최초의 핵무기인 원자폭탄을 히로시마에 투하하였고, 같은 해 8월 9일 나가사키에 두 번째 원자폭탄을 투하하였다. 원자폭탄 투하 당시 히로시마에는 약 42만명, 나가사키에는 약 28만명이 살고 있었으며, 이중 피폭시 외상이나 급성방사선 장해로 사망한 사람은 히로시마 16만명, 나가사키 약 7만 4천명에 이른다.


이들 희생자 중에는 많은 외국인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 한국인이 가장 많아 원폭으로 피해를 입은 한국인은 히로시마 약 5만명, 나가사키 약 2만명이며 피폭사한 한국인은 히로시마 약 3만명, 나가사키 약 1만명으로 추정된다.



한국인 원폭피해자 중(대한적십자사에 등록된 재한 원폭피해자 1세)65세 이상의 무의탁노인 및 원폭으로 인한 질병 또는 장애로 인하여 거동이 불편하신 분과 입주선발위원회의 입주 승인을 얻은 분을 보호 대상으로 한다.


다. 원폭피해자 주요프로그램

○ 건강관리
촉탁의사의 주 1회 진료에 따른 처치와 투약간호 관찰에 따른 건강관리가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고, 물리치료 등 각종 의료서비스가 부가적으로 제공됨으로써 질병치료는 물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치매교실
치매예방강의, 놀이기구조작, 고리던지기, 콩고르기 등을 통하여 집중력을 강화시키고 잔존능력 유지 및 퇴화 방지를 도모하고 있다.


○ 건강교실
건강에 대한 교육, 지도(여가, 체조, 수영) 및 반복 운동을 통하여 심신의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예방함은 물론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


○ 취미교실
그림, 퀼트, 공예, 자연염색, 다도교실, 발효차 담그기 등의 취미활동을 통하여 건전한 여가 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문화를 체험케 하고 있다.


○ 합동생신잔치
단체생활속에서 쉽게 잊혀지기 쉬운 개별 기념일을 축하해 줌으로써 외로움이 경감되도록 하고 있으며,


○ 나들이
소그룹 나들이, 일일 테마여행, 캠프를 통하여 시설을 떠나 자연과 함께 하면서 실내 생활에서 오는 무기력함을 탈피하여 생활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다.

참고자료
대한적십자사 합천원폭피해자 복지회관 홈페이지
집필자
김용하(순천향대 금융경영학과 교수)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종 주제 수정
2014. 0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