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물류비란 수송, 보관, 창고, 하역, 포장, 물류 정보 및 일반관리 부문에서 투입된 국가자원의 총 비용으로 정의되며, 해당 국가에 대한 물류 산업의 규모적 성격과 물류 활동에 따른 비용적 성격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국가물류비는 거시경제 관점에서 물류부문의 활성화 수준을 평가하고, 물류효율화 정책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자료를 활용될 수 있다. 물류비 추계방법으로는 산업연관표 방식과 Heskett방식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미국, 일본과 같이 Heskett방식을 적용하여 한국교통연구원에서 매해 산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국가물류비 산정은 1995년 처음 한국교통연구원에서 방법론이 정립되어 시작되었으며, 이후 매해 산정되어 오다가, 2004년 수정보완된 산정방식을 적용하여 국가물류비 관련 지표들을 산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물류비는 크게 ① 수송비, ② 재고유지 관리비, ③ 포장비, ④ 하역비, ⑤ 물류정보비, ⑥ 일반관리비로 구성된다. 먼저 ① 수송비는 수송수단에 따라 철도, 도로, 수상, 항공화물 수송비로 나누고 여기에 화물운송 대행에 따른 화물운송 대행료가 포함된다. 도로화물 수송비는 영업용과 비영업용으로 나누어 산정된다. ② 재고유지관리비는 제품을 보관하고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으로 보관비, 재고유지비, 재고위험비로 구분할 수 있다. 보관비는 일정기간 보관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으로 창고업자에게 보관 업무를 위탁하여 발생하는 영업 창고 보관비와 자가 창고 보관비로 구분된다. 재고유지비는 재고를 보유함으로써 발생하는 비용이고, 재고 위험비는 재고의 파손 등에 의해 발생하는 비용이다. ③ 포장비는 수송, 보관 및 하역과정에서 제품 보호 및 작업의 효율 향상을 목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의미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의 국가물류비 중 포장비는 재료에 따라 골판지포장비와 팔레트 포장비로 구분하여 산출되었다. ④ 하역비는 화물을 수송 장비에 싣거나 내리는 작업에 드는 비용으로, 수송수단에 따라 육상, 항공, 수상화물 하역비로 구분된다. 또한 하역의 주체에 따라 하역 전문업체에 의해 이루어지는 하역작업에서 발생하는 영업용하역비, 자가운송수단 수송시 발생하는 자가하역비로 구분할 수 있다. ⑤ 물류정보비는 물류 관련 활동 가운데 정보의 수집이나 관리 등의 활동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말한다. ⑥ 일반관리비는 물류관련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관리업무에 소요된 비용을 말한다.
국토해양부 홈페이지
한국교통연구원 , 『2004 국가물류비 산정 및 추이 분석』,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