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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개선에 힘좀 써주세요. 제발요.
등록자 처우개선
등록일 2020-11-05 23:20:22.0 21
첨부파일
연구직 공무원 허울만 좋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도해도 너무하지 않습니까..
보건연구, 농업연구, 임업연구 등 한 기관에 모여서 일하는 연구직들은 이정도로 열악하게 일하진 않습니다.
저는 처우개선의 핵심이 1인 기록관 체제를 탈피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1인 기록관 체제가 결국 이토록 열악한 업무환경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여서 일해야 인사를 주무르는 행정직들에게 말이 먹힙니다. 또한 조직이 생기니 직위가 필요할 것입니다.
언제까지 행정직들 밑에서 일해야 됩니까.. 저들 편한대로 기록에 대한 책임의식이니 그딴 거 없이 실리만 추구하는 행정직들하고 우리는 업무의 결 자체가 다릅니다.
이렇다보니 업무 추진 때마다 연구사는 고지식해보이고 팀장은 실리를 추구하는 멋진 사람이 되곤 합니다. 
우리라고 편리하고 좋은거 몰라서 안합니까. 그래도 일말의 사명감과 얼마 있지도 않은 책임감으로 버티고 있는데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같은 연구직들, 누구는 프로젝트 따서 그래도 연구랍시고 하는데 우리는 도대체 무슨 연구를 하고 있습니까.
다들 행정 잡무나 연구하고 있지요. 
저는 이제 더 이상 이런 문제는 개인이 알아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건 반드시 전체가 다함께 바꿔 나가야 할 일이고, 그 핵심 주체는 공공기록물법령을 개정할 수 있고 국가의 기록물관리전문요원 양성을 책임지고 있으며 국가의 기록관리 전반에 대한 정책을 만들고 있는 국가기록원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지자체, 교육청, 공사공단, 정부출연기관 등에서 1인 기록관체제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연구사들이 책임져야 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반드시 각 개별 기관은 1인 기록관이 아니라 조직을 구성해야만 하도록 법령을 개정해야 합니다.
더 이상은 월권행위라는 시각이 아닌 국가기록관리 체제의 판도를 바꾸는 방향이라고 생각해서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할 때입니다.
각 기관에서 행정잡무나 맡아서 하고 있는데 기록연구사가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이러니 더욱 더 기록연구사 채용이 요원해지고 있는 거겠죠.

행정직들 등쌀에 지치는 밤, 답답한 마음 풀 길 없어 타이핑으로나마 토로해봅니다.
국가기록관리혁신추진단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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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희망은없다 2020/11/06 10:31:41 18
저도 기록연구사로 근무한지 언 6년 차가 됬네요..처음에 발령받고 근무할때는 언젠가는 좋아지겠지 생각했죠..
정권이 바뀌고 국가기록원에서 혁신, 혁신, 노래를 부르며 날리 칠때  많이 기대했고 이제 우리도 좋은날이 오는 것인가? 하는 작은 희망을 갖졌던적 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달라진것은 아무것도 없죠.. 오히려 더 안 좋아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관리해야 하는 기록을 크게 행정기록과 민간기록으로 나눌 수 있는데...행정기록은 점점 기존의 종이 기록물에서 전자기록물로 거의다 바뀌고 있죠.. 그러면서  기록연구사 입지는 더 좁아지고 있습니다..우리들이 학교에서 현장에서 배우고 다룬 기록매체는 종이 기록물이고 전체적인 기록물관리체계도 종이기록물을 관리하는 체계입니다.  기존이 종이기록물에서 전자기록물을 빠르게 바뀌는 시대변화에 맞게 혁신해야 하는데..국가기록원은 혁신에 실패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전자기록물 시대에서는 기록의 통제 능력이 잃어버린결과가 나왔다는 겁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우리는 문서고의 별로 중요하지 않는 잡다한 기록물만 껴안고 전문가네 하고 있는 겁니다. 
어느 누구도 지출증빙서류를 5년 후에 폐기하는 사람을 연구직 전문가로 인정안해 줄겁니다. 9급 막내도 충분히 할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민간기록인데...한마디로 아카이브를 하는 것을 어떨까요?
최근 국가기록원에서 뉴스를 하나 올리는 것을 봤습니다. 민간기록문화보존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의 필요성이 이야기 하는 겁니다.
이 뉴스를 보고 드는 생각이 참 국가기록원은 생각이 없는 집단이구나 싶었습니다. 이 뉴스에서 보면 문화재청에서 추최했다는겁니다. 국가기록원은 아무런 위기 의식이 없습니다. 아카이브도 문화재청 학예연구사 전문분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되면 기록연구사는 단순히 기관에 생산한 지출 증빙서나. 초과근무대장, 보안점검표 같은 행정 종이기록물을 보존기간이 지나면 폐기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결론은 우리는 희망이 없습니다. 스스로 전문가라는 생각을 버리고 살아야 합니다. 스스로 희망고문하면 힘들어 집니다.
6년이란 시간동안 기록연구사로 근무한 저의 최종 결론은 그냥 공무원을 사는 겁니다. 연구직 전문가라는 인식은 스스로 힘들게 할 뿐입니다.

우리는 점점 사라질 겁니다. 그 핵심은 국가기록원에 있습니다. 그들이 기록연구사 직렬을 만들었지만. 없애는것도 아마 그들 손으로 하게 될 겁니다.
국가기록원도 전자기록물을 관리를 위해 공업연구사를 뽑고, 아카이브관련 해서도 학예연구직을 뽑고 있습니다.
기록관리 2020/11/10 13:52:45 7
일선에서 국가기록원을 제외하고 기록연구사 홀로 기관의 기록관리 전체를 책임지는게 버겁죠

특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지칩니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업무, 같은 얘기 몇년을 똑같이 하고있지만 개선되는것 같지도 않고

앵무새처럼 똑같은 소리 떠들어봐도 직원들 또한 자기업무 외에 부담되는 업무인지라 힘들어하시죠

현실적으로 기록관리업무는 처리과 직원들도 참 어려워 합니다. 

저도 이런부분에 대해서 안타깝더라구요

기록관리가 처리과 담당자 부담주지 않고 도움주는 업무면 저도 보람을 느끼겠는데 ...

그나마 요즘은 전자기록물 예전거 찾아서 민원처리도 하고 하시면서 고맙다고 더러 말도 듣기도 합니다.. 그떈 조금 좋더군요

혁신한다고 할때 2017~2018년에 각 기관 담당자들 의견 청취 많이 했었죠 국가기록원에서

그때 기관 담당자들도 1인기록관 타파를 위해서 정보공개+기록물관리를 같이 가야 한다고 하는 쪽과 정보공개 없어야 기록물관리에 집중할 수 있다고 보는 쪽 등 의견이 상당수 다르더라구요.. 

현업 기록연구사들도 1인 기록관에 대한 문제는 인식하면서도 이에 대한 해결방식에 대해서는 서로 생각이 다르므로 해결이 쉽지 않을거 같아요

다만 개별적으로 연구사 증원하는 각개전투가 오히려 먹히고 있는 실정이구요

공공기관 특성상 행정직 위주라 기록연구사가 행정직 보다 밀리는 경향이 있죠

이부분이 저는 제일 문제라고 생각되는데요

연구사가 몇명있냐가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연구사를 향후 연구관이 될 사람이라는 인식이 있어줘야 하는데

앞으로는 연구관 팀장이 생겨야 하고 그래야 연구사->연구관->부서장->국장으로 이어지는 보고체계가 만들어지면서

일선에서 일하는 연구사들의 처우나 힘든점등이 조직적으로 전달되고 처리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느정도는 소수직렬이어도 조직내 의사전달 체계가 마련이 되야하는데 행정직 팀장은 아무래도 소수직렬의 애로사항을 진정으로 이해해 줄 수 없죠

또 기록관리를 단순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결재과정에서도 힘듬이 존재하구요... 

앞으로는 이런 환경이 조성되리라 기대하며..

오늘도 버텨보렵니다... 
기록이라니 2020/11/11 15:52:29 1
문서배부 같은 잡무나 좀 빼주라구요.......
상상속의동물 2020/11/11 22:56:42 3
기록물관리전문요원 1인으로, 그것도 최근에는 임기제, 시간선택제, 시간선택제임기제, 단순계약직, 8~9급 일반직으로 대부분 뽑고
이 사람들로 기관 전체의 기록관리를 책임지고, 비전자에 전자에 행정박물에 처리과교육지도점검에 기관평가대비에 행정정보데이터세트에 기록관리예산반영하느라 행정직들이 잘 이해하기도 힘들어하는 내용을 설득하고 다 하라는 게 말이 되나요? 기록물관리전문요원이 청룡이나 봉황, 아니면 기린인가요? 그뿐인가요? 정보공개의 접수만 맡는 게 아니라 정보공개 접수는 물론 민원인 상담에 처리과가 잘못 처리하면 지도에 처리과 문의응대에 정보공개심의회 주관에 때로는 소관부서니까 심의의결서  받으러 돌아다녀라 등등 아주 별별 것들을 해달라합니다. 


계약직 8-9급들이 태반인데 이런거 하는게 진짜 가능하다고 보나요?

실무교육은 1도 없이 투입되고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이것저것 해야하는 임기제 계약직이 초능력자면 가능할 것 같아요.
지나가다가 2020/11/12 09:29:05 1
상상속의동물님.....기록연구사 정규임용을 받았다고해서 초능력자가 아닙니다. 기록연구사도 업무 쳐낼라면 장난 아닙니다. 임기제로 뽑힌 분들이 잘못이 아니라. 기록관리의 현실이 진짜 딱 이만큼인겁니다. 실제로 현용기관에서 1년의 프로세스를 진행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이 업무 딱 이만큼이다.  그리고 현용기관의 기록관리전문요원은 실제로 공무원의 영업직이죠. 부탁하고 참고 인내하고 등등 그거를 알고 현업에 지원하셔야하는데 또 상상속에 기록연구사의 허울만 보고 들어와서는 개탄하고 한탄하는 거죠.
희망은없다 2020/11/12 11:33:04 8
기록관리전문요원은 무엇을 하는 분야인가요?

지난 20년간 발전시켜왔는데 과연 기록관리전문요원이 뭔가요?

기록물평가.....우리가 평가를 하나요?  기준표에 나온 보존기간 따라 폐기 행정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리고 다른 기록행정..(기관평가, 생산보고, 공개재분류) 이게 과연 기록관리전문요원 아니면 못할까요?

전 현장에서 행정직이 기록관리해서 국무총리상, 받는 것도 경험해 봤습니다. 기록관리전문요원이 없는데도 말입니다.
정부 표창을 받았다는것은 국가기록원에 인정하는 것인데...결국 기록관리에 전문요원이 필요없다는 증거죠....

전문요원은 그냥 폐기 자격증입니다. 국가기록원에서 만들어 놓은,,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맨날 기록관리 전문가 전문가 외치지만 기록관리 분야를 만든 장본인들도 기록관리는 전문분야가 아니라고 스스로 부정하는 짓을 당연하듯이 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전문가네..하고...머리 새우고 있음 다른 타 직렬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행정직이 기록관리해서 정부 표창 받았는데...다음 기록연구사가 발령받아서 폐기하느라 평가점수 못 채워 점수 낮게 나오면... 기관에서 기록관리전문요원이고 해서 다른 뭔가 있는 알았지만. 결국 폐기가 전부네 합니다.

우리는 전문가 아닙니다. 우리의 능력은 국가기록원에서 기관평가 점수로 등급이 매겨지는 공무원일 뿐입니다.
능력있는 기록관리 담당 주무관으로 인정받고 싶으시면 우선 기관평가에 높은 등급을 받고, 주어진 행정업무를 잘해야 인정받은 구조이고 현실입니다.

국가기록원 이런 현실에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관심이 없이 그냥 갑질 놀이가 좋은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국가기록원만 물고 늘어지는 것 아닌가 하실 분도 계실텐데요....지금의 이 현실을 타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국가기록원의 혁신입니다.

이놈의 국가기록원을 없애든지..아니면 진정한 기록관리에 위한 기록관리전문요원의 전문가 기관으로 혁신하지 않는 이상 지금의 이런 지옥같은 현실은 변화지 않고,,,공무원 퇴직할때까지 그냥 잡업무나 하면서 지날갈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런말도 하죠..."니들이 노력을 안해서 노력은 하지 않고 맨날 남탓만 하느냐... 저기봐라.. 일부 기관은 연구관도 나오고, 기록연구사도 몇 명 더 뽑은 데도 있잖아  니들도 불평불만만 하지 말고 노력해"

지금 우리들의 현실입니다. 금수저 아니면 다 죽는 사회, 죽어라 해도 게중에 선택받는 일부만 살아남는 사회...우리 기록관리 환경입니다. 기득권은 절대 반성이 없습니다. 

전 확실하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지금 기록관리 현실의 문제는 구조적인 문제지...절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3333 2020/11/12 17:28:06 2
이번에도 국가기록원에서는 정식 입장이 없네요
상상속의동물 2020/11/12 23:14:35 1
지나가다가님, 정규직이라고 하여 가능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무엇보다 기록관리는 조직이력과 기록관리현황 보유기록물목록 rms brm 등 처음 일을 시작할 때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고 여겨집니다. 정규여도 1인기록관이 태반에 기록은 잡무로 인식하는 처리과 협조에 기댈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규에 급수있어도 그럴판에,그리고 기록관리시스템을 다루는 업무임을 인지하지않고 각 기관들이 폐기가 쓰레기 처리하는데 싸인 받는 느낌으로 임기제나 막내급을 뽑는다는 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가능 2020/11/14 10:30:07 3
안타까운 일입니다. 다만 처우개선 문제가 어떤 부분에 맞춰져 있냐가 문제일 것입니다.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이 전국에 수백명 이상입니다. 하지만 국가기록원을 제외하면 전부 각 기관별로 흩어져 있죠. 결국 자기가 처한 입장에 따라 이야기 하는게 백인 백색입니다. 통일된 의견을 내기가 어렵다는 거고 기관의 사정과 개인의 이해관계가 다 얽혀있어서 더 답이 안나오고 있습니다.

가령 흔히 나오는 1인 기록관 문제를 봅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개별 기관에서 증원을 이끌어내서 별도의 계를 만들거나 하는 케이스가 있을 것이고 아니면 통합기록관이라 불리는 한곳에 모여서 근무하는 방식(이를 통해 하나의 과나 계를 만들어내는)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자만 봐도 찬반여론이 갈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논의가 잠잠해지면서(추진 안하는건 아닌듯 하나)일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통합기록관 논의가 나왔을때 어땠습니까? 취지는 1인기록관 탈피, 개개기관별로 근무하면서 발생하는 업무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연구관자리 만들기 위한 수단이다, 오히려 정원 축소의 빌미가 된다, 연고지근무가 불가능해진다는 반발이 나오지 않았던가요(물론 통합기록관에 찬반을 표하는게 아니고 반대여론의 주요 논거를 인용한 것입니다) 
사실 어떤 정책을 추진해도 반발이 안일어날 수가 없지만 지금은 국가기록원이든 어디든 이 반발을 조율할만한 역량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여기에는 각 개인별 실익 문제, 그리고 본부와 소속기관간 내부적 갈등으로 인한(국가기록원도 포함될 수 있겠군요) 상호간 불신도 함께 얽혀있기 때문이죠. 그러니 뭘 할려고 해도 선언적 대책만 나오고 실제로 달라지는건 전혀 없는 것입니다. 

P.S 사실 업무분장문제나 계약직 문제는 해결하기 난망합니다. 이건 국가기록원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관별 인사권에 개입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잘해봐야 컨설팅 하면서 설득은 할 수 있겠죠. 다만 그게 전부입니다.) 특히 계약직(정확히는 임기제 공무원)문제는 우리 기록물 전문요원 뿐 아니라 타 직무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하는 문제라 형평성 문제 때문에라도 흔히 말하는 정규직(뭐 납득하기는 어렵겠지만 임기제 공무원도 임기기간 내에서는 정규직 맞습니다)으로 전환을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결정적으로 강제로 기록연구직을 정원으로 책정한다 해서 기존 근무자가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시험이든 뭐든 기록연구사로 전환되면 전체적으로 임기제는 줄겠지만 기존 근무자는 그 자리를 잃게 될 수 있겠죠. 어찌보면 개인의 생계가 걸린문제니 건드리기 힘든 상황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의원면직 등으로 공백이 된 자리를 연구직으로 바꿀 수 있도록 추진한다면 좀 낫겠지만요...

 
임기제의 한계 2020/11/20 10:41:39 1
기록관리 업무를 하는 사람들 전체가 힘든상황에서 일하는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특히 계약직, 임기제로 일하는 건 더 힘이듭니다.
임기내에는 정규직......사실 결정권자들이 하는 말장난으로 보입니다.
실제 일반직공무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을 뿐더러, 임기제가 많이 없는 곳에서는 그냥 기간제근로자 정도로 인식할 뿐이죠..
소속부서가 총무, 민원에 있다보니 잡다한 업무는 당연하게 맡게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타 연구직렬은 연구직 답게 1년에 연구논문도 발표하고, 컨퍼런스 등등 연구관련 행사에 당당히 갈수 있지만,
기록연구사는 문서배부, 정보공개, 인장관리 등등 잡무가 주 업무이고, 임기제나 계약직은 더 말할 것도 없죠......
기본적인 처우문제 해결없이는 기록관리의 발전방향은 모두가 예상하는 그 길로 쭉 퇴보해갈 거라 봅니다
기록관리사 2020/11/20 17:28:32 3
국가기록원이 할수 있는 일은 기록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는 것 아닙니까. 꼭 해야하는 업무라고 인식시킨다면 왜 기록관리담당자가 기관에서 기록물은 못하고 정보공개, 문서배부같은 총무일에 허덕이게 되는 것입니까. 

글쓴이분이 말씀하셨던 실리를 추구하는 팀장이나 관련 행정직들은 유연하고 현실적으로 보이고, 법령이나 원칙을 중시하는 기록물담당자는 고리타분한데다 업무 걸림돌이 되버리는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게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법령이 존재하지만 지키지 않아도 되고, 기관현황은 매년 조사하지만 그에 따른 후속조치는 없고, 국가기록원에서 다 할수 없는 일이라면 상위기관에 뿌려서 기록물관리업무가 해당기관의 필수 업무가 될 수 있도록 평가를 하던 지도점검을 하던 할수도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모든것의 문제는 지키지 않아도아무도 감시하지 않고, 잘잘못을 가리지 않고, 점검하지 않는 현실에 있다고 봅니다. 저라고해도 그런 업무보다 당장 지출결의서 하나 더 치거나 기한이 있는 민원업무 처리부터 시킬 것 같습니다.  

모두 알고 있고 이 게시판이 생겼을때부터 계속 모두 외쳐오던 말이지만 다시한번 반복해봤습니다. 
글쓰신 선생님의 답답한 마음을 위로해드리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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