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기록물을 복원할 때 쓰이는 수리지는 결실부분을 메우는 보강용 수리지와 작업용 종이로 나뉜다. 결실부위를 메우는 보강용 수리지로는 한지를 주로 사용한다.
한지는 섬유의 길이가 길어 인열강도, 인장강도가 높고, 리그닌(lignin : 나무류의 셀룰로오스와 같이 있는 세포벽의 구성물질로서 주로 강도와 강직도를 유지하는
성분이지만, 종이속에 함유된 리그닌 성분은 공기중의 이산화황(sulphur dioxide)과 반응을 일으켜 화학적 열화(劣化)의 원인이 됨)의 함유가 적고, 중성지(pH 7이상)
로써 매우 이상적인 복원재료로 세계적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복원작업용 종이는 흡수지, 또는 지지용 합성 섬유지등이 쓰이는데 이러한 종이의 요건으로는 알칼리 성분(칼슘 카보나이트)을 함유하고 있어야 하며, 산성성분(또는alum,
alum rosin size)이 없어야 한다. 적절한 내수강도가 있어야 하고, 해로운 부가물 또는 염소나 황 성분이 있어서는 안되며, 색이 바래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