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께서는 식목일을 맞아 영식, 지만 군과 청와대 비서실 직원들을 대동하시고 경기도 시흥군에서 오동나무, 밤나무, 잣나무 등 3,560그루의 나무를 심었습니다.



한식과 청명이 겹친 식목일 날 국립묘지에는 성묘인파가 붐볐습니다. 또 대통령께서는 영애 근혜 양, 영식 지만 군과 함께 고 영부인의 묘역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이날 고 영부인의 묘소에 성묘하러 온 수많은 시민들에게 일일이 고맙다는 인사를 나누셨습니다.



한편, 전국 곳곳에서는 식목일을 맞아 일제히 나무를 심었습니다. 재일동포 한식 성묘단 일행도 충청남도 천원군 성거면에 마련된 망향의 동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이날 재일동포들은 30년 만에 조국 땅에 와서 내 손으로 한 그루의 나무를 심으니 다시 태어난 것 같다는 느낌이라면서 자기가 심은 나무에 자기 이름표를 달았으며 해마다 찾아와 지켜보겠다고 말하는 동포들은 일본에 돌아가면 60만 재일동포들에게 고국 땅에 새 마음을 심는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서울 시민들은 마을마다 직장마다 학교마다 모두가 푸른 서울을 만들고 푸른 국토를 가꾸겠다고 너도나도 식목에 앞장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