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푸르른 금수강산을 되찾기 위해 마련된 제21회 식목일 기념행사가 4월 5일 서울 장충단 공원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3부요인과 많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박 대통령은 즉석연설을 통해 십년대계를 위해서는 나무를 심고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인재를 기른다는 옛말을 인용하면서 나무를 심는 것은 인재양성과 함께 국가의 장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3부요인과 함께 영빈관 앞뜰에 향나무를 식수했으며 공무원과 학생들도 장충단 공원과 남산 등지에 리기다소나무와 개나리 등 3만 5천 그루를 심어 푸른 강토를 만드는데 앞장섰습니다. 또한, 이날 동작동 국립묘지에서는 현대 경제일보사에서 마련한 군 묘지 헌수운동 식수가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이 하사한 15년생 참나무를 비롯해서 많은 독지가들이 헌수한 3만 3천 그루의 느티나무, 은행나무 등을 심었는데 이날의 식수행사에는 각계각층에서 자진 봉사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