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도구는 활착이 부진한 수목과 적응이 잘 안 되는 수목을 한곳에 모아 원인을 분석하고 되살린 후에 적당한 곳에 다시 심기 위한 나무병원을 설치해서 많은 수목들을 재생시키고 있습니다. 산림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월동하는 해충 번데기 구제작업을 창안해서 자연보호운동에 모범을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서울 봉원동의 조규철 씨는 살충제를 뿌려도 죽지 않는 나무 해충들을 없애기 위한 고심 끝에 해마다 해충들의 산란기인 늦겨울부터 번데기가 있는 나뭇가지를 잘라 구충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때 한 마리의 성충을 잡는 것이 초여름에 수천 마리를 잡는 것과 같다는 확신 아래 나무 해충 구제작업에 정열을 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