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석탄개발

이 나라의 부흥을 상징하는 듯 우리나라의 지하자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석탄의 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척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상공부 당국에서 세운 석탄개발 8개년 계획을 뒷받침하고자 대한석탄공사에서 운영하는 전국 각지의 탄광에서는 올해는 5년 전 휴전 당시의 생산량의 5배가 되는 연간 400만 톤의 증산계획을 완수하고자 개발 작업에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240만 톤의 생산실적을 올리고 금년도에는 그 배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대한석탄공사에서는 8개년 계획이 완수되는 날 연간 천만 톤에 가까운 석탄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하며 우리나라에는 남한만 하더라도 아직 14억 톤이나 되는 석탄이 땅속에 묻혀 있다고 합니다. 채광작업은 급속도로 현대화됐고 굴에서 파낸 석탄은 재빨리 선광 되어 도시와 산업지대로 운반되고 있습니다. 무연탄은 우리들의 가정에 새로운 연료로 등장해서 나날이 수요가 늘어가고 있는데 무진장한 무연탄의 공급은 이때까지 나무를 베어 때던 연료문제를 해결하고 우리의 산림녹화에 직접적인 역할을 가해주게 됐습니다. 또한, 유연탄은 화력발전과 생산 공장에 활용되어 산업발전의 원동력으로서 자립경제 확립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석탄개발 증산계획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감에 따라서 우리나라 연료문제가 자급자족 상태에 도달할 날도 이제 멀지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