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수립 발표한 〈2010 중장기 무역정책방향〉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수출산업의 고도화
수출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주력기간산업, 미래전략산업, 사업서비스산업 등 3대 산업군별로 차별화된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세계일류상품 브랜드의 지속적 혁신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더해, 수출동력을 다각화시키기 위해서 부품, 소재산업 육성, 해외원전 등 플랜트 수출, 해외정부조달시장 참여확대에 따른 역외무역 활성화, 지역산업의 글로벌 및 선진외국기업 유치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특히, 역외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관련 전문인력 양성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여 2010년까지 총 취업인구의 1/10(약 200만명)을 양성하고 역외무역에 대해서도 수출금융 제공, 수출보험 부보 등 이 가능하도록 하며, KOTRA 무역관, 상사지사 등을 통해 지역별, 품목별 상품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2) 수출시장을 체계적으로 확대
수출시장을 보다 체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하여, 기존의 무역진흥활동에서 벗어나 수입, 통상, 투자, 기술협력 등을 포함하는 복합무역의 형태로 전개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역별, 국가별 특성에 맞춘 시장개척활동을 추진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러한 시장개척활동을 조장하기 위해서 수출금융 및 수출보험을 확대하고, 상무관, 해외무역관, 지상사, 해외교포무역인 등 수출유관조직을 확충하며 체계적인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수출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노력을 전개하였다. 또한, 종합무역상사제도를 개선하여 해외자원 개발, 삼국 간 거래 등 수익성이 큰 복합거래를 확대해나가는 한편 IT종합상사 등의 전문무역상사 제도를 도입하였다. 동시에 시장확대의 애로요인들을 해소하기 위하여 해외시장 모니터링 체제 구축, 외국의 불공정무역장벽에 적극 대처하고 거점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3) 무역대국에 걸맞은 교역의 확대균형 추구
우리나라는 세계 8위의 무역대국의 위상에 적합하도록 교역의 확대균형을 추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즉, 수입 및 투자 확대를 통해 무역흑자에 따른 각 국가들과의 통상마찰을 해소해나가고, 수입제도의 개방의 정도를 확산하면서 대내외 홍보활동을 강화하였다. 교역상대국별 무역의 확대균형을 위해 수입상품전시회, FTA 체결 확대, 수입동향 분석 강화 등을 추진하고, 원산지제도 개선, 수입관련 정보제공 등의 정비를 하였다. 또한, 무역위원회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제소예상품목에 대해 산업경쟁력조사를 농수산물을 포함한 서비스 영역까지 확대하고 무역구제제도에 대한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4) 신 무역인프라의 확충
신 무역인프라의 확충을 위해 영종도, 송도, 김포매립지 등의 경제특구를 역외무역 집적단지로 자연스럽게 조성되도록 함과 동시에 서비스수출 확대의 거점화 및 중장기적으로는 신자 자유무역지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제시하였다.
그 외로는, 정보화시대를 맞이하여 전 세계적인 정보통신 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와 인터넷, 정보화 열기의 확산으로 전자무역 활성화, 전자민원제도 활성화, 무역전시산업 육성, 인터넷기반의 종합무역 자동화망 및 글로벌 전자무역 네트워크 구축 등의 행정서비스를 혁신하고 있다.
(5) 동북아 중심국가 실현의 협력체제 강화
새로운 국제무역질서 형성에 언제든지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WTO DDA 협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역별 거점국가와의 FTA 체결을 확대하고 지역블록화에 대응하는 한편 우리의 경제적 실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의 정책을 제시했다. 미국, 일본, EU 등의 주요교역국과는 국별 특성에 맞는 전략적 산업협력을 전개해 나가고, 21세기 동북아시대에 대비해 인접국인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 각국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통일에 대비한 남북경제협력을 활성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