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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병무

오쉬노부대의 활동

주제유형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근거
유엔은 2009년 「안보리 결의」 제1890호를 통해 회원국들에게 아프가니스탄의 재건과 안정화를 위한 지원을 촉구했으며, 우리 정부는 2010년 7월 민관군 통합의 오쉬노부대를 파병했다. 

배경
아프가니스탄은 국제적인 테러 조직 알카에다와 결탁한 탈레반 정권이 2001년 미국 주도의 항구적 자유작전으로 축출되고 새로운 정권이 수립되었지만, 2005년부터 재규합된 탈레반 무장세력의 활동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쉬노부대가 주둔한 파르완 주는 이러한 무장 세력의 활동이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해발 1500m 고지대의 희박한 공기, 50도를 오르내리는 고온, 거친 모래바람 등 척박한 환경을 지닌 곳이다. 또한 과거 소련의 침공과 오랜 기간 군벌세력들 간의 내전을 겪으면서 주민들의 생활은 피폐하져 꿈과 희망이 보이지 않았고 당장의 끼니가 걱정인 지역이었다.

내용
1) 오쉬노부대 편성과 임무
아프가니스탄의 전정화작전이 지연되자 유엔은 2009년 안보리 결의 제1890호를 통해 회원국들에게 아프가니스탄의 재건과 안정화를 위한 인력과 장비 등의 지원을 촉구했으며, 아프가니스탄 정부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우리정부는 2010년 7월 아프가니스탄의 재건과 안정화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민·관·군 통합의 “아프가니스탄 지방재건팀(PRT, Provincial Reconstruction Team)부대(오쉬노부대)”를 파병했다. 


오쉬노부대는 경호 및 경계작전을 담당하는 경비대, 공중호송과 정찰임무를 수행하는 항공지원대, 한국대사관 경계임무를 수행하는 경비중대, 오쉬노부대 전체의 전투임무를 지원하는 작전지원대 등 4개 부대로 편성되어 있다. 오쉬노부대는 민간전문가 주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개전사업을 추진하는 한국 지방재건팀을 지원, 주둔지 방어, 지방재건팀의 활동 시 호송과 경호, 정찰 등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2) 오쉬노부대의 활동
한국의 지방재건팀은 현지정부역량강화, 보건의료지원, 교육직업 훈련, 농업농촌개발지원, 경찰훈련지원 등 5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었다. 350명 규모의 아프가니스탄 재건지원단 오쉬노부대는 아프가니스탄의 동부지역사령부의 전술통제를 받으며, 파르완 주에서 한국 지방재건팀이 안전하게 재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방재건팀 요원의 안전한 호송과 주둔지 방호임무를 수행했다. 한국 지방재건팀은 많은 성과를 남겼다. 바그람 병원에서 16만여 명, 차리카 병원에서 16,500여 명의 현지인에게 진료 지원을 제공했다. 직업훈련원 5개 과정과 교육문화센터 5개 과정을 통해 교육받은 924명이 졸업과 동시에 모두 취업하여 현지주민의 호평을 받았다. 경찰도 355명이 교육훈련을 받고 졸업했다. 오쉬노부대는 총 1,900여 회의 지상항공 호송 및 경호작전 임무를 통해 지방재건단의 재건활동을 보호하고, 아프가니스탄주둔 한국대사관의 경비를 지원했다. 지방재건침의 활동이 종료된 후에도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의 호응이 높은 바그람 한국병원과 직업훈련원을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전환하여 지속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3) 오쉬노부대의 성과
오쉬노부대원들은 현지 주민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 오쉬노는 아프가니스탄어로 친구를 의미한다. 그들의 고통을 위로하고 미래에 대한 의망을 주었다. 일명 ‘한울타리 작전’으로 불리는 지역주민 지원 사업을 펼쳤다. 이슬람 사원과 학교 시설보수, 물자 지원, 주민 초청행사 등을 통해 진심으로 현지주민에게 다가가서 유대관계를 형성하였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오쉬노부대는 조기 철수로 인해 함께 한 동맹국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오쉬노부대는 제6진부터 60명 선으로 축소되어 지방재건팀 지원임무 대신 새로운 주둔지인 바그람 기지에서 한국 지방재건팀 주둔지와 아프가니스탄주둔 한국대사관 경비임무를 수행했다. 


오쉬노부대는 2004년만 해도 학교 5개소, 보건소 3개소, 교량 7개소, 시설농장 1개소를 건설했고, 하루 200∼500여 명의 현지인 환자들을 꾸준히 진료했다.


2014년 6월 23일 아프가니스탄 파르완 주에 위치한 바그람 기지에서 한국지방재건팀 사무소 앞에서 해단식을 개최하였고 이날 임무를 종료하고 철수를 개시했다. 2010년 7월 아프가니스탄 파병 이후 4년 만에 귀국한 것이다. 오쉬노부대는 최종 철수했으나 현재 아프가니스탄에는 48개국 46,735명이 6개 주요구역으로 나누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참고자료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지구촌에 남긴 평화의 발자국》,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2011.
국방부, 《2014 대한민국 해외파병 이야기》, 청와대(http://blog.president.go.kr/?p=32264), 2014.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서희·제마·자이툰·다이만부대 : 국군 이라크 자유작전 파병사》,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2014.
국방부, 《제28주차 시사안보 - 오쉬노부대가 남긴 것, 희망!》, 2014. 7. 4.자 보도자료
국방부 홈페이지 http://www.mnd.go.kr

집필자
양영조(군사편찬연구소 군사연구부장)
최초 주제 집필
2015. 11. 19
최종 주제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