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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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주제유형
사건/사고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발생원인
구제역은 소와 돼지 가축에 대한 전염성이 높은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우제류포유동물의 급성 전염병의 일종이며 잠복기는 최대 14일이다. 소, 돼지, 양, 낙타 등에 감염하여 발육과 번식 등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킨다. 야생동물 등 감수성 동물종이 많고, 전염력이 강력한 바이러스형이 많아 방역이 어렵다. 구제역은 입발굽병으로도 불린다.

내용
감염된 가축은 고열이 발생하지만 이틀에서 사흘이 지나면 열이 가라앉는다. 또 입 속에 생기는 수포로 인해 거품이 많고 끈적끈적한 침을 심하게 흘린다. 발굽에도 수포가 생겨 터지기도 하며 걸음을 절뚝거린다. 다 자란 개체의 경우 체중 감소를 겪기도 하며 이런 체중 감소는 몇 달 동안 회복되지 않는다. 수컷의 경우 고환이 부풀기도 하며, 젖소의 우유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다. 감염된 가축 대부분이 회복되지만, 특히 어린 개체의 경우 심근염 등이 발생하여 폐사하기도 한다. 잠복기는 평균 2일에서 일주일 정도이나, 세계동물보건기구(영어: OIE, Office International des Epizooties)에서는 최대 잠복기를 14일로 정하였다. 


라마, 알파카도 가벼운 증상을 보일 수 있으나 저항력을 가지고 있고 같은 종의 다른 동물에 전염시키지 않는다. 사람도 균을 옷이나 몸에 묻히고 다님으로써 병을 퍼뜨릴 수 있으나, 이 병에 걸리지 않는 동물은 어떤 도움이 있어야 전파시킨다.


1897년에 프리드리히 뢰플러가 구제역의 원인은 바이러스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는 감염된 동물의 혈액을 포셀린 필터에 통과시켜 걸러도 여전히 다른 동물을 감염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구제역은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발생하며, 숙주가 되는 동물의 종류와 개체수가 많고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한동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던 곳에서도 발생 수 있다.


1952년 캐나다에서는 개들이 죽은 동물들의 뼈를 옮긴 후에 확산에 다시 불길이 붙었고, 옛 소련에서는 늑대가 비슷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사람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일반적으로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1933년 충청북도와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발생하여 1934년 종식 이후 2000년도에 경기도 파주 지역에서 발생해 충청도 지역까지 확산되어 큰 피해를 입혔다. 피해액은 3,006억원이며 전국적으로 구제역에 걸린 가축 16만마리를 도살하였다.


2010년 11월 29일 경상북도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더 이상 구제역이 퍼지지 않게 발생지역을 통과하는 차량을 검역하고 하였음에도 전국적으로 퍼져나가는 구제역으로 인해 매장을 하다 2011년 이후 가축부터 백신접종을 실시키로 하였다. 또한 12월 30일을 기점으로 위기등급은 '심각' 단계로 격상됨과 동시에 첫 중앙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하였으나 이 사태는 2011년 1월 6일을 기점으로 하여 6개 시·도, 46개 시·군으로 늘었으며 94만8364마리가 살처분 되었다. 재정 소요액은 살처분 보상금은 6800억원을 포함해 8100억원에 육박하였다.


이 시기 구제역이 퍼진 지역 중엔 강원도도 포함되었으며 여태껏 구제역이 발생한 적이 없는 청정지역으로 여겨지고 있던 곳이라 이 여파로 정육업계 및 요식업계의 타격은 물론이고 강원도 및 경상북도 동해안 일대의 각종 신년맞이 축제가 취소되는 등 피해가 커졌다. 또한 관련 공무원들의 피로 또한 극에 달하며 이미 방역을 맡았던 공무원 두 명이 과로로 인하여 숨지기까지 하는 등 30명 넘는 사람들이 쓰러지거나 다치는 인명피해도 있었다.


최근 구제역은 여름에 걸린다는 통설을 뒤엎은 사건으로 2014년 7월 24일 경북 의성군에서 구제역 O형에 걸린 692마리를 살처분 하였으며 반경 10km 농가에 추가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였다.


구제역 대책으로는 시·도 자체 방역 매뉴얼을 마련하고, 조기 종식과 재발방지를 위해 예방접종 확인을 강화하는 혈청검사를 확대하여 시군 방역담당관제 운영, 농가별 담당공무원 지정과 축산 농가 방역의식 제고를 위한 방역교육을 상시적으로 마련해야 된다. 또한 구제역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농가를 비롯한 지역단위 차단방역 기준 강화, 경영부실 등으로 인한 부도농가와 위탁관리농가에 대한 책임공무원 지정 추진, 예방접종 강화를 위한 혈청검사 확대와 표준화된 농가 점검 기준을 마련하여 실질적인 농가 점검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참고자료
법제처 홈페이지
『생명과학대사전』, 2008.2.5., 아카데미서적
「가축전염병 예방법법」 (제12048호)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대통령령 제25161호)
《세계일보》,〈의성 구제역 돼지 692마리 살처분 '끝' 〉, 2014년07월25일
《뉴스웨이》,〈 경남도, 구제역 근원적 예방 대책 마련 추진〉, 2014년08월19일

집필자
김태환(용인대학교 경호학과 교수)

최초 주제 집필
2014. 11. 13

최종 주제 수정
2014.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