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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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주제유형
사건/사고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발생원인

말라리아를 앓고 있는 사람의 피에는 말라리아 원충이 있고 모기가 흡혈하면서 모기의 몸으로 들어간다. 모기의 몸에서 성숙한 뒤 다른 사람을 흡혈할 때 말라리아 원충이 다른 사람 피로 들어가게 된다. 사람 피로 들어온 말라리아 원충은 일단 간으로 들어가 증식한 후 간세포를 파괴시키면서 혈액으로 나온다. 혈액에서는 적혈구로 들어가고 여기서 다시 증식하고 수가 많아지면서 적혈구를 파괴시키고 많은 말라리아 원충이 방출되며 이 때 열이 난다. 적혈구가 파괴되므로 빈혈이 생기고 말라리아 원충이 모세혈관을 막아 신장과 뇌가 손상을 받게 되어 사망하게 된다.
모기에 물리지 않고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수혈이나 마약 주사와 같이 다른 사람의 피를 받았을 때에도 말라리아에 걸릴 수 있다.


내용

말라리아는 전 세계적으로도 그 유행이 문제되고 있는 전염성 질환이며 전 세계에서 1년 동안 말라리아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은 약 200만 명에 달하고, 지구상의 100개 국가가 말라리아 오염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말라리아는 그 규모나 임상적 위중도, 값이 싸고 적용하기 쉬운 예방방법이 아직 개발되지 못한 점, 광범위한 지역에 걸친 만연 등 여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전염성 질환임에 틀림없다.


1993년 DMZ부근에서 군인 1명이 말라리아 환자로 재 발생한 이후, 매년 지속적인 환자발생 증가를 보이다가 2000년 4,142명으로 최고조에 달하자, 질병관리본부는 「2010년까지 국내말라리아 완전퇴치」를 선언하고 이 계획에 맞추어 휴전선 접경지역의 보건소를 중심으로 환자관리를 실시한 결과 2001년~2003년까지 전년대비 30% 이상 큰 폭의 환자 감소율을 보였다.


말라리아의 전파 매개체[媒介體]는 학질모기(Anopheles 속)이며,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의 혈액을 흡혈할 때 전파된다. 말라리아의 전파는 수혈이나 오염된 주사기 혹은 태반[胎盤]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온대기후 지역에서 발생하는 수혈에 의한 말라리아의 대부분은 P. malariae에 의한 것이나 최근에 수혈에 의한 P. Falciparum감염이 증가하고 있다. 마약중독자들 사이에서 주사기의 공동사용으로 집단발생이 생길 수 있으며, 잠복기는 보통 9∼30일이다. 


말라리아의 초기 증상은 막연한 불편감, 두통, 피로, 근육통, 발열 등 비특이적이므로 최근에 열대 지역을 여행한 경력이 있으면 말라리아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갑작스러운 발열, 오한, 떨림 등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전형적인 임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많지 않다. 열대열[熱帶熱] 말라리아가 심해지면 지남력 상실, 헛소리, 반복적인 발작, 저혈당증, 빈혈, 황달, 응고 불량, 간 및 신부전, 급성뇌병증과 혼수로 진행되기도 하며, 삼일열[三日熱] 말라리아는 불완전하게 치료하면 재발할 수 있다. 


말라리아의 예방은 위험지역으로 여행할 때에는 예방적 항생제 복용(Chemoprophylaxis)을 출발 1주일 전에 시작해서, 여행에서 돌아온 후 4주일 뒤까지 복용해야 한다. 또한 여행지역에 따라서 적합한 처방을 해야 하며, 예방적 항생제 복용이 발병을 완전하게 막지 못하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는 기본적인 주의 사항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참고자료

<한국의 말라리아>
대한감염학회
보건복지부, <신종 및 재출현 전염병의 위기관리를 위한 국가전략 개발 연구>, 2000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사업지침>, 2007
질병관리본부, <말라리아 관리지침>, 2006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백서>, 2004
<
경기북부 도시지역 말라리아 환자 증가> 《동아일보》, 2007.09.12


집필자
이주헌(중부대 토목공학과 교수)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종 주제 수정
2014. 0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