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전체메뉴 닫기

분야별 검색

  • Home
  • 기록물 열람
  • 통합검색
  • 분야별 검색

재난방재

울산 SK ㈜ 정유공장 화재

주제유형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발생원인

‘울산 SK(주) 정유공장 화재’는 1999년 05월 13일 오후 2시 9분경에 울산광역시 남구 고사동 110번지 소재 SK(주) 중질유분해공장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이 화재는 유량조절밸브와 열교환기 사이의 배관(파열배관이 위치한 곳)에서 최초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며, 파열배관은 내부표면에 유동되는 수소(H2), 황화수소(H2S) 등에 의한 수소약화에 의해 입계가 취약해지면서 균열의 형성, 성장, 합체가 일어나 강성이 저하된 상태에서 내부압력을 이기지 못해 파열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파열배관 부위 파열에 의해 배관내부의 고온, 고압의 recycle oil이 급격히 기화되어 대기 중의 산소와 반응하여 폭발적 연소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되는 폭발화재로(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식결과) 보고되었다.

내용

울산 SK(주) 정유공장에 불이 나자 회사 자체 소방대와 울산시 소방본부 등에서 소방차 30여대와 소방대원 500여명이 출동했으나 수소첨가 반응기에 남아있던 기름(15,000배럴)이 타면서 지상에서 30여m까지 불길이 치솟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4시간만인 1999년 5월 13일 오후 6시경 완전 진화됐다. 이날 사고가 난 중질유 분해공장은 SK(주)내 12개 단위공장 가운데 하나로 92년 준공됐으며 경유 중유 등 경질유를 하루 3만배럴(SK의 하루 정유능력 81만배럴)씩 생산해 왔다. SK(주)는 불이 나자 중질유 분해공장으로 연결된 연료공급 파이프를 차단,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울산 SK(주) 정유공장 화재’가 발생한 곳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위험물을 저장·취급하고 있는 울산석유화학단지로서 화재의 확산 시 파급되는 위험과 피해는 실로 엄청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다행히 소방관서의 신속한 출동과 효율적인 진압활동, 단지 내 자체소방대의 적극적인 참여로 연소 확대 방어에 성공한 사례였다고 볼 수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부상4명과 재산피해 156억여원이 발생하였다. 지상에서 약100m까지 검은 연기가 치솟아 이 공장에서 반경 10km 떨어진 곳에서도 검은 연기가 보였다. 이 때문에 울산시청 등에는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쳤으며 공장인근 주민들은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참고자료
<울산 SK정유공장 화재…2명 중화상 1백억원 피해> 《동아일보》 1999.05.13
녹색 태양 홈페이지
집필자
이주헌(중부대 토목공학과 교수)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초 주제 수정
2007.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