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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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주제유형
사건/사고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발생원인

홍역은 환자와 직접 접촉이나 비인두 분비물에 오염된 물품을 매개로 전파된다. 드물게는 공기매개로 전파(airborne transmission)될 가능성도 있다. 홍역 바이러스는 호흡기를 통하여 침입하며, 기도점막에 정착해서 증식한다. 또한 홍역바이러스는 태반[胎盤]을 통과하기 때문에 태아가 감염되어 선천성 홍역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가장 쉽게 전파되는 전염병 중의 하나이다. 소아의 잠복기는 보통 10-12일이며, 면역글로불린을 투여를 받은 경우에는 21일까지도 간다. 발열 후 발진이 나타날 때까지는 12-14일이 걸리고, 전염성이 있는 시기는 발진이 나타나기 직전부터 발진 후 나타난 후 2-4일까지이다. 백신의 경우에는 전염력이 없다.


내용

우리나라 예방 백신의 접종은 1965년부터 실시되었으며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초까지 매년 평균 4,000~6,000명의 환자가 발생하다가 1985년 국가 면역사업의 일환으로 광범위한 백신접종을 실시한 결과 환자의 발생수가 매년 1,000명 이하로 감소하였다.


이후 1989년과 1990년 홍역의 대유행이 있었을 때 환자 수는 2,000~4,000명으로 크게 증가된 바 있으나 그 이후로는 환자의 발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1991년에는 257명, 1992년에는 38명만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1994년 들어 환자의 수가 7,883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이후 홍역의 발생이 저하되었다가 2000년 들어 대유행이 발생하여 2001년까지 약 55,707명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2000~2001년 대규모 홍역 유행(5만명 환자, 7명 사망)을 거치면서 2005년 홍역퇴치를 목적으로 홍역퇴치사업을 추진하였다. 2001년 홍역-풍진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2001년 이후 취학 시 2차 MMR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그 결과 목표로 했던 2005년의 홍역 환자수는 7명으로 점차 크게 줄었으며, 2006년에는 조금 증가한 28명으로 보고되었다.


홍역은 전구기, 발진기, 회복기의 3기를 거친다. 전구기는 전염력이 가장 강한 시기로 3~5일간 지속되며 발열, 불쾌감과 기침, 콧물, 결막염이 나타나고, 발진기는 홍반성구진이 앞머리에서부터 생긴 후 24시간 내에 얼굴, 목, 팔, 몸통, 2일째에는 대퇴부, 3일째에는 발에까지 퍼진 다음 발진이 나타났던 순서대로 소멸된다. 발진 출현 후 2〜3일간은 40℃ 이상의 고열이 나는 등 임상 증상이 가장 심하다. 회복기는 피부발진이 색소침착[色素沈着]을 남긴 후, 피부가 작은 겨 껍질 모양으로 벗겨지면서 7〜10일 내에 없어진다. 이 시기에 합병증이 잘 생기는데 기관지염, 폐렴, 급성 중이염, 결핵의 악화 등과 같은 호흡기 합병증과 감염 후 뇌염, 아급성경화성범뇌염(subacute sclerosing panencephalitis)등의 신경계 합병증이 있다. 


홍역예방을 위한 백신 1회 접종으로 95%의 소아가 면역이 되며, 풍진,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등의 백신과 동시에 사용되고 있다. 예방접종은 생후 12〜15개월째와 4〜6세에 시행한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우에는 홍역환자와 접촉한지 6일 이내에 면역글로불린을 접종하면 효과가 있다.


참고자료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백서>, 2004

집필자
이주헌(중부대 토목공학과 교수)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종 주제 수정
2007.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