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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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마

주제유형
사건/사고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발생원인

1987년 7월 15일부터 16일 2일간에 걸쳐 제주, 경상, 전라, 강원도 지역에 태풍 '셀마'가 발생했다. 제 5호 태풍 '셀마'는 7월 9일 괌 부근에서 발생하여 필리핀, 일본을 지나 7월 15일 제주 동쪽 해상을 통과하면서 최대 순간풍속, 풍향이 여수에서 남남동풍 40.3m/sec로 전국에서 가장 강하게 불었고, 남해안 지방인 진주에서는 남남동풍 36.4m/sec의 강풍이 불었다. 이 태풍은 순천만에 상륙한 후 태풍중심부근에서는 구름소용돌이가 약해졌으나 우측은 악기상 소용돌이가 강해져 동해안 지방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


내용

일반적으로 태풍이 심야에 상륙하는 경우 태풍의 세력증대에 따라서 사망지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대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사망지수가 10배 가까이에 달할 수도 있다. 따라서 ‘셀마’의 경우는 대규모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최악의 시간에 상륙하였다고 볼 수 있다. 7월 15일 밤 제주도 동쪽 해상으로부터 순천만에 이르는 150km의 해상을 시속 약 40km/h 이상으로 빠르게 내륙을 내습한 것이 B급 태풍인 ‘셀마’의 큰 피해 원인이다. 태풍의 중심권에 가까웠던 경남지역은 호우가 집중되어 더 큰 피해를 가져왔다. 


태풍 ‘셀마’가 내습했던 기간은 만조시간이어서, 해면수위의 상승으로 남해안만에 위치한 어항이나 부락은 피해가 더 심하였으며, 해일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던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야간에 밀어닥친 해일로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다. 과거 1977년부터 1987년까지 11개년 간 재해에 의해 피해를 입은 선박은 평균 64척이었으나, ‘셀마’에 의한 선박피해는 3,116척으로 피해의 매우 컸음을 알 수 있다.


태풍 '셀마'의 피해가 큰 이유는 태풍의 내습시간이 야간이었고, 강우강도가 높은 집중호우를 동반했으며, 태풍의 중심원이 경남 마산지역을 스치면서 만조시간과 일치하여 강한 해일을 유발시켰다. 또한 지리산맥 하류층인 서부경남의 집중호우로 남강댐에 사전 방수능력 이상의 많은 홍수량이 유입되어 상류지역에 침수피해를 초래케 되었다. 이 태풍으로 제주 164mm, 완도 139mm, 고흥 218mm, 여수 144mm, 광주 169mm, 강릉 270mm, 대관령 249mm, 속초 129mm의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사망 178명 실종 167명, 이재민 99,516명의 인명피해를 가져왔다.


참고자료
중앙119구조대< 재난유형별 사고사례집> 1998. 07
물포탈사이트
기상청 홈페이지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집필자
이주헌(중부대 토목공학과 교수)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종 주제 수정
2007.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