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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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진흥사업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배경

우리나라는 다양한 무역진흥사업을 통하여 급변하는 국제경제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국제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각종 수출지원 금융제도, 수출보험 및 보증지원제도, 수출진흥기금 운용 등과 더불어 무역전시장의 확충, 국제박람회 개최, 해외전시회 참가, 수출구매 상담회 등의 무역전시사업을 시행하여 왔으며, '수출의 날' 및 '무역의 날' 등의 무역진흥행사를 통하여 수출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제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내용

1. 무역전시사업

우리나라의 무역전시사업은 1962년 수출주도형 성장정책이 본격 전개되면서 시작되었다. 무역전시회 현장에서 우리 상품을 국내외에 직접 홍보하고 외국의 선진기술 및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출발한 것이다. 초기에는 시카고 국제무역박람회(1963)와 뉴욕 세계박람회(1964~65) 등을 비롯한 만국박람회(EXPO) 참가로 해외 무역전시사업의 경험을 습득하였다. 해외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1968년 우리나라 최초로 제l회 한국무역전시회(Korea Trade Fair)가 개최되었고, 이어 1969년 한국전자제품전시회(Korea Electronics Show)가 전문상품 전시회로는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었다.


한국의 무역전시산업은 1979 7월 현 COEX인 한국종합전시장이 개관되면서 전환기를 맞이하였다. 그 이후로 사무자동화기기전시회, 반도체산업전시회 등의 전문상품 전시회들이 개최되기 시작하였으며, 전시주최 전문조직들도 태동하게 되었다. 완만하게 발전하고 있던 무역전시사업은 1986 5월 전시전문 주식회사인 한국종합전시장이 설립되고, 1988 9 COEX 본관이 국제적 규모의 시설로 개관되면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하였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한국의 무역전시사업은 1990년대에 들어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서울 국제조명산업 전시회, 한국 국제공장자동화 종합전시회, 서울 모터쇼, 서울 국제화학 플랜트 전시회 등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국제수준급의 전문상품 전시회가 개최되어 국내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2. 무역진흥행사

정부는 수출드라이브 정책의 추진성과를 높이기 위하여 ‘수출의 날’과 ‘무역의 날’을 제정하여 무역을 장려하고 기업인들의 사기를 북돋워 주며 수출 실적이 큰 기업들을 표창하고 있다. 1964년 11월 30 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수출의 날’을 제정하여 수출 산업의 발전과 수출 입국을 다짐하는 기념일로 삼아 국민들의 수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제공하였다. 수출실적이 좋은 무역업자들에게는 관세담보 면제, 세무사찰의 완화 등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게 함으로써 수출지상주의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중요한역할을 하였다. 이 ‘수출의 날’은 1987년 ‘무역의 날’로 명칭을 바꾸어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다. 이 날을 기하여 수출증대에 공로가 큰 사람들에게 산업훈장을 주고, 1억 불 수출상', '10억 불 수출상’ 등을 주어 표창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베풀고 있다.


평가

무역전시회와 국제박람회 등의 무역전시사업은 무역 거래비용과 정보비용을 최소화하고 신상품 소개 및 최신정보 습득 등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중요한 무역거래 인프라 중의 하나이다. 또한 이 무역전시사업은 호텔, 음식료품, 여행, 관광, 항공운송, 인쇄업 등 관련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지대하다는 점에서도 21세기의 고부가 가치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무역전시회는WTO 등 국제규범에서도 무역촉진 활동으로 분류되어 지원이 기능한 분야이며, 독일, 일본, 싱가포르, 홍콩 등의 선진국 및 경쟁국들은 자국의 무역전시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각종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2006년 현재 국내에는 전국에 걸쳐 9개에 174.021m2의 무역전시장이 있으나 선진국은 물론 경쟁국에 비해서도 매우 부족한 설정이며 국제규모의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전시면적도 독일 하노버 전시장, 일본 동경 빅 사이트 전시장, 홍콩 아시아 월드엑스포 등에 비해서 크게 협소한 상황이다. 국내 최대 무역전시회로 꼽히는 한국기계전시회, 한국전자전시회, 섬유·의류교역전을 방문하는 업체 수도 미국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등 외국의 유명 전시회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무역전시사업이 국가의 핵심 무역 인프라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무역전시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전시장 수급사정을 고려하여 무역전시공간 부족현상이 해소되도록 전시장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유망전시회 발굴 및 육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한다. 더 나아가 무역전시산업의 기반 확충을 위하여 국내전시회·전시장에 대한 해외 공동홍보 활동, 무역전시인력 양성, 전시 관련 통계정보 DB 구축 등 무역전시사업의 제도적인 기반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참고자료

상공부,《무역진흥 40년》, 1988

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경제정책 40년사》, 1986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경제 반세기 정책자료집》, 1995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감》, 각호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사》, 2006


집필자
이연호(충북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종 주제 수정
2007. 12.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