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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및교통

청계천 복원

주제유형
하위주제
  • 집필 내용은 국가기록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제설명
발생배경
청계천 복원으로 서울은 환경친화적, 인간중심적 도시공간으로 바뀌었다. 이것은 서울이 21세기 도시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서울의 이미지를 일신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우리 문화유적이 복원되어 서울은 600년 역사성이 회복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도시로 자리매김을 하며, 청계천은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찾는 휴식처이자 관광명소가 되었다. 청계천복원으로 주변환경이 개선되고, 새로운 상권이 조성되며 서울은 동북아의 중심도시, 국제적인 상업도시, 금융거점도시로 발전하게 될 전기가 되었다.


청계천의 원래 이름은 개천(開川)으로 서울의 서북쪽에 위치한 인왕산과 북악의 남쪽 기슭, 남산의 북쪽 기슭에서 발원하여 도성 안 중앙에서 만나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연장 10.92km의 도시 하천이다. 청계천 유역은 총 면적 50.96㎢로 서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1394년 서울이 조선왕조의 도읍지로 정해진 이후 도성 안을 지리적으로 구분했을 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도 구분하는 상징적인 경계선으로 작용했다. 청계천은 계속적인 범람과 토사매몰 등 계속적인 문제를 야기하자 복개문제가 거론되었고, 청계천에 대한 본격적인 복개공사는 1958년 5월 25일에 착공하여 1961년 12월에 완공하였다.


청계천에 대한 복개공사가 완료된 이후 복개도로를 중심으로 좌우에 상가가 밀집하고, 교통량이 폭주하면서 도심에서 외곽으로 진행하는 새로운 도로의 신설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도로 위에 새로이 고가도로가 만들어졌다. 서울시내에서 고가도로가 제일 먼저 가설된 것은 1968년에 준공된 아현 고가도로이다. 서울시에서는 아현 고가도로 건설의 경험을 살려 청계고가도로 공사를 동시에 추진하였다. 그리하여 1967년 8월 15일 공사에 착공하여 1971년 8월 15일 완성되었다. 총 연장 5,650m에 도로 폭이 16m에 이른다.
내용

1. 사업개요
청계천복원사업은 2003년 7월 1일 착공하여 2005년 9월 준공하였다. 총 사업구간길이는 5.84km이며, 착공 전 청계천복원사업에 소요되는 공사비를 산정한 결과 349,423백만원이었으나 실제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설계변경, 물가변동, 추가과업의 실시 등으로 인해 2005년 386,739백만원이 소요되었다.


2.기본구상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을 통해 생명의 근원인 물 순환 체계를 회복시켜 자연의 자생능력에 대한 생태계를 복원하고 '자연이 있는 도시하천'을 조성 하고자 하였다. 역사(전통), 문화(현대), 자연(미래)이라는 3개의 큰 시간축으로 구상하고시점부로부터 2km까지는 역사와 전통을 중시하고, 2km지점부터 4km 지점까지는 문화와 현대를 중심테마로,4km 지점부터는 자연과 미래의 개념을 도입하였다.3구간은 8개의 중점경관을 포함하도록 구성하고, 여기에 다시 생태ㆍ거리의 모듈을 적용하였다.


3.교통문제갈등과 해결
청계천 복원공사에 따른 서울시 교통정책이 발표된 이후경찰청과 학계는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불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착공시기를 늦출것을 요구하였고,경실련을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도 청계천복원사업 7월1일 착공을 반대하였다.


서울시는 청계천복원사업에 따른교통대책으로 도심에 일방통행제를 확대하고, 중앙버스차로제, 도심순환버스 등을 도입하여 승용차중심이 아닌 대중교통위주로 개편하였다. 청계천복원공사 착공전후 모니터링 결과 도심도로의 오전, 오후 평균 속도에 대해 청계천 착공 전후 5개월간의 교통 서비스수준(LOS)을 분석한 결과 통행속도는 동일 수준을 유지하였다. 또한 일별속도변동의 표준편차가 점차적으로 감소되었으며 공사상황에도 불구하고 도심교통패턴의 안정화 단계에 진입된 것으로 분석된다.버스의 이용승객(교통카드이용건수)을 비교해 보면 복원공사 후에도 그 변화가 미미하였으나,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전년도 12월 대비 11%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이용자수는 서울시 전체에서는 전년도 6월 대비 6.0% 증가되었으며, 특히 도심에서는 13.7% 증가되었다.

역사적의의
청계천복원사업은 하나의 지방자치단체가 일구어 낸 단순한 하천복원사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 있어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의 얼굴인 서울시가 자연과 인간 중심의 환경도시로 거듭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참고자료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집필자
박규영(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과학연구원 연구원)
최초 주제 집필
2007. 12. 01
최초 주제 수정
2007. 12. 01